봉화정씨정운경판서 글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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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삼판서 고택과 집경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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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영주 3판서 구택(榮州 三判書 舊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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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삼판서구택(三判書舊宅)은 구성공원(龜城公園) 남쪽에 세워졌으며 거금 350여 년 전 김학사(金鶴沙) 선생이 영천군지(榮州郡誌)를 편찬 할 당시 이미 본읍(영주)에서 유일한 고적이라고 기록하였으나 이 건물의 연대는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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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충숙왕 때 봉화인(奉化人) 형부상서 염의 정운경(刑部尙書 廉義 鄭云敬)이 신병으로 관직을 버리고 청렴결백하게 살다가 62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들 3형제와 딸 하나를 두었으니 장남은 조선 개국 공신 삼봉 도전(三峯 道傳)이고, 차남은 참판 도존(道存), 삼남은 한성 판윤 일봉 도복(逸峯 道復)이였으며, 사위는 평해인(平海人) 공조전서 황유정(工曹典書 黃有定)이다. 그도 또한 3남 1녀로서 장자는 증 지평 전(贈持平, 銓)이고 차남은 문과에 등재한 (祭主, 鉉)이며 삼남은 훈도 연(訓導, 錠)이고 그 사위는 선성인(宣城人) 현감 김소량(縣監, 金小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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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아들 문절공 김담(文節公, 金淡)도 이조판서(吏曹判書)에 제수되었으니 따라서 이 구택은 형부상서(刑部尙書) 정운경(鄭云敬)에서 사위 공조전서(工曹典書) 황유정(黃有定)에게로 또 다시 외손 이조판서(吏曹判書) 김담(金淡)에게 전수하였다는 것은 우리나라 가족제도상 드문 일이였다. 그러므로 3공이 다 판서(判書)에 올랐으니 세인은 이 구택을 삼판서 구택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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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건물은 웅장하지는 않았으나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이였으며, 집터도 영천(영주) 고을에서 소문난 명당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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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삼판서고택(三判書古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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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밑(귀성공원 아래)에 있었다. 세 판서(判書)가 잇달아 살았다 하여 “삼판서옛집”이라 일컫는 이 집은 고려 공민왕때 형부상서(刑部尙書)를 지낸 정운경(鄭云敬-鄭道傳의 아버지)이 살았다가, 그 사위인 판서 황유정(黃有定)에게 물려주고, 판서 황유정은 그 외손자 판서 김담(金淡)에게 물려주었다. 조선후기까지 김담의 후손이 대대로 살던 이 집은 8·15광복뒤까지 보존되었는데 해방후 수해로 무너졌다. 영주의 귀중한 문화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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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집경루(集敬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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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판서고택의 루이다. 간옹(艮翁) 이헌경(李獻慶)의 중건기(重建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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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榮州)에는 옛날 삼판서댁(三判書宅)이 있으니, 고려말의 정판서(鄭判書)가 그 사위 황판서(黃判書)에게 황판서가 다시 그 외손자 김판서(金淡)에게 전하여 김판서의 자손이 대대로 살아 지금까지 십여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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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00년을 지내는 동안 여러번 무너지고 보수하고 했으나 오직 동편 누각(樓閣)만은 아직 보존되는데, 몹시 퇴락하여, 겨우 지탱하는 지경이라. 그 종중이 힘을 모아 다시 세울세, 경비 3백량과 인부 2천여명으로 2년에 걸쳐 준공했으니, 정침(正寢)과 외랑(外廊) 합쳐 모두 25칸에 동쪽 누각은 전보다 1칸을 늘렸으니 종중의 모임을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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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樓)는 본래 이름이 없어, 종손 응련(應鍊)이 나를 찾아와 이름을 청했다. 나는 듣고 기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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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 아름답지 않으랴! 옛 글에 고향도 공경한다 했거든 하물며 조상 문절공(文節公 : 金淡)이 정·황판서에게 물려받아 십여대를 지켜왔음이겠는가. 자손의 공경이 쇠하지 않아, 온 족친이 한 마음으로 조상을 공경하는 정성에서 이룩했으니, 이는 어느 한 사람의 공경이 아니라, 모든 자손의 공경을 모았음인즉 어찌 “집경(集敬)”이라 이름하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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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삼판서 고택사(三判書 古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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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경(鄭云敬) 선생 기거 (鄭公宅) : 1305~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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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정(黃有定) 선생 기거 (黃公宅) :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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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담(金 淡) 선생 기거 (金公宅) : 1416~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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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8년(정조 2) 삼판서 고택 중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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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9년(정조 3) 가을에 東樓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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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1년(정조 5) 삼판서 고택 중수 완료 (정침과 외랑 25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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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84년(헌종 6) 동루(集敬樓) 이건. ‘무송헌(撫松軒)’ 현판을 동루에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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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년 영주 대홍수시 철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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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구학공원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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