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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 > > 상뢰에서 구두로 불러 짓다〔上瀨口點〕 > > 벼랑 따라 닻줄 끌고 놀란 여울 거슬러가니 / 緣崖牽纜泝驚灘 > 조금씩 오르려니 걸음마다 어렵구나 / 分寸躋攀步步難 > 처음 흐름을 탈적에 쏜살같음을 기뻐했더니 / 始喜乘流如捨矢 > 여울 오를 제 등산보다 심할 줄 어찌 알았으랴 / 那知上瀨劇登山 > 물결이 이리 바위 부딪칠 땐 강 하늘 어둡고 / 衝波狼石江天暗 > 바다가 우레 같은 여울 말아 쥘 땐 한낮이 차갑네 / 捲海雷湍白日寒 > 눈으로 보자 도 있으니 가까운데서 취하여 / 目擊道存須近取 > 공정을 옮겨 향하면 덕에 나아가 닦음을 보리 / 功程移向進修看 > > [주-D001] 눈으로 …… 있으니 : 눈으로 보자마자 도(道)가 있다는 것은, 자로(子路)가 일찍이 공자(孔子)에게 말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온백설자(溫伯雪子)를 만나고자 하신 지 오래였는데, 만나고 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니 무슨 까닭입니까?”라고 하자, 공자가 이르기를 “그런 사람은 한 번만 보아도 도가 있는 줄을 알 수 있으니, 또한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若夫人者 目擊而道存矣 亦不可以容聲矣〕”라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莊子 田子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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