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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귀향하는 동년 이대인을 보내며 차운하여 주다〔次贈李同年大引送還鄕〕 > > 이 몸이 창천에 궁통을 묻으려 하니니 / 窮通吾欲問蒼天 > 재주 커서 용납 못 된 그대가 안타깝네 / 才大難容子可憐 > 증점처럼 천고의 맑은 바람을 말했고 / 千古淸風言志點 > 안연처럼 일생을 궁항에서 거듭 곤궁했네 / 一生窮巷屢空淵 > 이미 출처가 시운에 관계됨을 알았으니 / 已知行止關時運 > 어찌 세상이 어둡다고 주선과 짝을 하랴 / 寧托昏冥伴酒仙 > 마음은 꼭 문자로 전할 필요 없는 것은 / 意氣不須文字外 > 지란에 함께 취해 마음 이미 전한 때문 / 芝蘭同臭已心傳 > > [주-D001] 증점(曾點)처럼 …… 말했고 : 공자가 여러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증점이 말하기를, “늦은 봄에 봄옷이 이루어지면 관자(冠者) 5, 6인, 동자(童子) 6, 7인과 함께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 시(詩)를 읊으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데서 취한 말이다. 《論語 先進》 > > [주-D002] 안연(顔淵)처럼 …… 곤궁했네 : 《논어》 〈옹야(雍也)〉에서 공자가, “어질다, 안회(顔回)여.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마시며 누항에 사는 것을 사람들은 근심하며 견뎌내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으니, 어질구나, 안회여.〔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 回也〕”라 하고 《논어》 〈선진(先進)〉에서 “안회는 도(道)에는 거의 이르렀으나, 양식이 자주 떨어졌다.〔回其庶幾乎 屢空〕”라고 한 데서 그 뜻을 취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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