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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퇴계의 〈술병을 가지고 농암 아래에 찾아가서〉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携壺見訪於聾巖下〕 > > 절구 두 수. 퇴계의 〈술병을 가지고 농암 아래에 찾아가서〉 시에 차운하다〔二絶 次退溪携壺見訪於聾巖下〕 > > > 불제하듯이 봄 강가에서 술잔 대하던 자리 / 對酒春江擬祓除 > 고고한 담론이 십년 독서보다 더 나았지 / 高談還勝十年書 > 물색 바라보면 애간장 끊어지나니 / 唯看物色堪腸斷 > 강가의 절간과 암대 오래 비어 서글프네 / 江寺巖臺悵久虛 > > 책상엔 거문고와 서책 사방 벽엔 좋은 그림 / 滿榻琴書四壁圖 > 평생의 맑은 절개 범 내무와 같네 / 一生淸節似萊蕪 > 세상 욕심 다 끊고서 갈매기와 어울렸으니 / 機心已斷成鷗社 > 한가한 발길이 뭐 수고롭게 시각 맞춰 달려가랴 / 閒脚何勞趁漏壺 > > [주-D001] 범 내무 > 후한 환제(後漢桓帝) 때의 절사(節士)였던 범염(范冉)이다. 내무는 그가 내무(萊蕪) 고을의 수령을 지냈으므로 이른 것이다. 그는 평생 곤궁하게 살면서도 지조를 잃지 않았는데, 마을 사람들이 노래하기를 “시루 안에 먼지 낀 사람은 범사운이고, 솥 안에 고기가 살게 된 사람은 범내무로다.〔甑中生塵范史雲, 釜中生魚范萊蕪.〕”라고 하였다. 사운(史雲)은 범염의 자(字)이다. 《後漢書 卷81 范冉列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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