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퇴계가 부쳐준 〈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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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1-11-01 09:59본문
.이퇴계가 부쳐준 〈월란암에서 놀며〉 시에 차운하다(次李退溪遊月瀾菴見寄之作).
-黃俊良(황준량):朝鮮-
평생 초야의 삶에 풍류가 넉넉하나니
平生丘壑足風流(평생구학족풍류)
나막신 신고 다시 오니 절간 그윽하구나
理屣重來蕭寺幽(이사중래소사유)
난간 앞 문화산은 말쑥이 하늘에 닿아 있고
當檻文華晴接昊(당함문화청접호)
처마 곁 맑은 낙동강은 맑게 가을 기운 머금었네
傍簷淸洛凈涵秋(방첨청락정함추)
약초 캐며 살아가니 선계의 흥취 느끼고
挑芝采朮尋眞興(도지채출심진흥)
풍월 시 읊으며 흐뭇하게 유람하시리라
弄月吟風得意遊(농월음풍득의유)
병든 몸 관직 생활을 부질없이 부끄러워하며
空愧病腰饞斗粟(공괴병요참두속)
운천으로 고개 돌리니 뜻 더욱 아득하네
雲泉回首意悠悠(운천회수의유유)
-古譯院(譯)-
월란암(月瀾菴) :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단천리 자하봉(紫霞峯) 아래에 있었던 사찰이다. 이황(李滉)ㆍ이현보(李賢輔) 등이 이곳에서 ‘월란척촉회(月瀾躑躅會)’를 열어 경치를 즐기며 강학(講學)하였던 곳이다.
-黃俊良(황준량):朝鮮-
평생 초야의 삶에 풍류가 넉넉하나니
平生丘壑足風流(평생구학족풍류)
나막신 신고 다시 오니 절간 그윽하구나
理屣重來蕭寺幽(이사중래소사유)
난간 앞 문화산은 말쑥이 하늘에 닿아 있고
當檻文華晴接昊(당함문화청접호)
처마 곁 맑은 낙동강은 맑게 가을 기운 머금었네
傍簷淸洛凈涵秋(방첨청락정함추)
약초 캐며 살아가니 선계의 흥취 느끼고
挑芝采朮尋眞興(도지채출심진흥)
풍월 시 읊으며 흐뭇하게 유람하시리라
弄月吟風得意遊(농월음풍득의유)
병든 몸 관직 생활을 부질없이 부끄러워하며
空愧病腰饞斗粟(공괴병요참두속)
운천으로 고개 돌리니 뜻 더욱 아득하네
雲泉回首意悠悠(운천회수의유유)
-古譯院(譯)-
월란암(月瀾菴) :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단천리 자하봉(紫霞峯) 아래에 있었던 사찰이다. 이황(李滉)ㆍ이현보(李賢輔) 등이 이곳에서 ‘월란척촉회(月瀾躑躅會)’를 열어 경치를 즐기며 강학(講學)하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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