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 황준량이 쓴 풍기군수 주세붕 선정비 > 욱양서원 복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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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 황준량이 쓴 풍기군수 주세붕 선정비 > 욱양서원 복원자료

금계 황준량이 쓴 풍기군수 주세붕 선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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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2-10-0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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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풍군 풍기읍 사무소 자리(현재는 풍기읍 사무소가 이전되었음)에 주세붕의 선정비가 세워져 있는데, 주공선정비(周公善政碑)라 새겨진 이 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公諱世鵬字景游辛丑出守歲連大饑 공휘세붕자경유신축출수세연대기

全活甚多以治崔增秩乙巳冬召爲 전화심사이치최증질을사동소위

國子司成公資稟寬仁學行醇淑 국자사성공자품관인학행순숙

爲政敬老尊賢先敎後罰推恕施恩 위정경노존현선교후벌추서시은

興利革弊一境受載誠感心化人興孝悌 흥리혁패일경수재성감심화인흥효제

俗歸淳厚至於新先聖廟立文成祠振起斯 속귀순후지어신선성묘립문성사진기사

文尤有功焉父老言自國朝來典城 문우유공언부노언자국조래전성

者幕能及今爲承政院都承旨 자막능급금위승정원도승지

 

 

다음은 위 비문 내용을 한글로 해석하여 풀이한 것이다.

 

공의 이름은 세붕이요, 자는 경유라 신축년에 군수로 부임하니 해가 거듭될수록 흉년이 들어 굶주림에 헤매는 백성을 모두 구하고 군민을 다스림에 최고의 선정을 베풀었으며, 을사년 겨울에 조정의 부름을 받아 국자사성(國子司成) 벼슬을 받으니 공의 자질과 품행이 어질며 너그럽고 학문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여 정치를 함에 있어 노인을 공경하고 어진 사람을 존대하며, 먼저 가르치고 뒤에 벌을 주되 될 수 있는 한 은혜를 베풀어 용서를 해주고, 이로운 것은 자주 늘리고, 나쁜 것은 고쳐 바로 잡으니, 백성들의 마음이 감화되어 사람마다 효제를 하여 백성들이 너그럽고 후한 마음으로 돌아가니, 이에 이르러 향교를 새로 건립하고, 문성공 안향선생의 사당을 짓고, 유교를 진흥시킨 공이 더욱 많았다. 나이 많은 이들이 말하기를 건국 이래 군수로 온 사람으로 이런 이가 없었다 한다. 그는 지금 승정원 도승지가 되어 있다.

嘉靖 二十八年 二月 日 (明宗 四年, 1549)

 

이 처럼 주세붕은 풍기군수 재임시(1541~1545)에는 백성들에게 선정하였음이 인정되어 조선 명종 (明宗)기유년(己酉年 : 1549)에 좌랑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의 제술(製述)로 선정비(善政碑)가 세워졌다. 비문 중에 흥리혁폐(興利革弊)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주세붕 선생이 당시 특수층만 애용했던 산삼(山蔘)을 인삼(人蔘)으로 인공재베에 성공하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한 그의 혁신적인 공로를 새긴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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