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박씨 반곡(서리골)문중 고향을 찾다 (기자명 이원식 기자 입력 2014.10.08 17:00) > 소고선생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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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남박씨 반곡(서리골)문중 고향을 찾다 (기자명 이원식 기자 입력 2014.10.08 17:00) > 소고선생 발자취

반남박씨 반곡(서리골)문중 고향을 찾다 (기자명 이원식 기자 입력 2014.10.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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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22-08-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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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300여 종중 참가
선조 묘소 참배 및 종택 방문

반남박씨 반곡 종택은 가흥1동 한정마을에서 장수방향으로 1Km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로 속칭 ‘서리골’이라 하며 반남박씨 집성촌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반남박씨 반곡종중(종손 박찬성) 300여명이 고향을 방문해 선조들의 훌륭한 유업을 추념하고 족친간에 우애를 다지는 등 뜻깊은 행사를 가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선비문화수련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선비촌, 소수서원, 부석사를 관광하면서 ‘선비의 고장 영주’가 나의 고향이라는 것을 가족들에게 자랑했다.

저녁 시간에는 선비문화수련원에서 반곡종중의 역사와 유적을 알아보는 연수행사를 가졌다. 옥탑관에 마련된 연수회장에는 어린이에서 여든이 넘는 어르신까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자리를 가득 메웠고, 반남박씨 판관공파 박찬극 도유사, 소고종택 박찬우 종손, 대종중 박헌서 상임유사, 삼락당 박춘서 도유사, 박유서 영주종친회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고향방문 행사를 주관한 박현서 추진위원장은 개회인사에서 “선조들이 영주 서리골에 정착하게 된 역사를 알게 하고 후손 상호간 유대 강화를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 “자신의 본원(本源)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근원(根源)과 고향의 역사와 유적을 알려 줌으로써 스스로 자긍심을 지닐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찬성 종손은 “너무 반가워 밤새 춤추고 이야기 하고 싶다”며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학문연구와 종중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고향방문 행사비용을 후원한 박완서(해동상사 대표) 종중은 “근세 처음으로 300여명이나 모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위대한 후손을 배출했던 반곡종중은 6.25 이후 자녀 교육에 소홀했음을 통감한다. 인재양성이 문중의 재건이고 희망이다.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게 하자”고 말했다.
종중 상호 인사와 추진위원 소개, 후손 소개가 있은 후 ‘반곡종중의 역사’란 제목의 영상물이 상영됐다. 주요 내용은 반곡종중의 위치, 반남박씨 선조, 영주 입향조, 서리골 반남박씨, 반곡종중 세계도, 서리골 사진자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민속악단 ‘지음’의 국악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고 다과회와 친교활동으로 밤이 깊어갔다. 방문단은 선비문화수련원 한옥방에서 조손(祖孫)이 한방에서 정을 나누고 친구끼리 도란도란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28일 이튿날은 선조들의 사당과 묘소 참배길에 올랐다. 방문단은 아침 8시 8대의 버스에 분승해 아랫귀내에 위치한 소고사당 참배, 장수농공단지 인근 골량지에 있는 입향선조 묘소 참배를 마치고 종중의 고향마을인 서리골로 갔다.
박찬우 전 도유사는 반곡종택에 대해 “정구 선조가 1748년 하한정에서 이곳으로 살림을 나서 1758년에 종택을 지었다. 1779년 아들 사표가 행랑채를 증축하고 손자 시원이 화재로 소실된 곳 일부를 개축했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으면서 건물 곳곳이 훼손되어 더 지탱이 어렵게 되자 종인들이 종택 중건의 뜻을 모아 2008년 옛 모습을 다시 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택 방문을 마친 방문단을 무섬마을을 찾아 반남박씨 세거 내력을 알아본 후 고향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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