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公職者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쓴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의 글은 요즘 공직자公職者에게도 경종警鐘을 울리는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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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1-08-17 05:18본문
공직자公職者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쓴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의 글은 요즘 공직자公職者에게도 경종警鐘을 울리는 좌우명座右銘이다.
거관사잠居官四箴(공직자의 자세)
지기이렴持己以廉 청렴으로 몸을 지키고
임민이인臨民以仁 사랑으로 백성을 대하고
존심이공存心以公 마음은 공익에 두고
이사이근莅事以勤 일은 부지런해야
지기이렴持己以廉 청렴으로 몸을 지키고
여오불결女汚不潔 그대가 굽히면 깨끗해지지 않으니
사염미백絲染未白 물들인 실은 다시 희게 되지 않는다네.
명절난지名節難持 명분과 절의는 지키기 어렵나니
신명가기神明可欺 신명을 속일 수 있겠는가
생사과용省事寡慾 선택과 집중을 하여야 하나니
이신양덕頤神養德 정신을 수양하고 덕을 길러야 한다네.
사지일금四知一琴 청렴함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상대가 알고 자신이 아니
청풍고금淸風古今 맑은 바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높이 평가된다네.
임민이인臨民以仁 사랑으로 백성을 대하고
대덕왈생大德曰生 큰 덕은 태어남과 같나니
인심출맹仁心茁萌 사랑하는 마음은 싹이 틈과 같다네.
친친애민親親愛民 가까이부터 사랑을 키워 백성을 사랑해야 하나니
여불위춘與物爲春 함께 함으로써 봄의 기운이 나온다네.
기닉유이飢溺猶已 백성의 곤궁함을 보면 자신에게 투영해야 하나니
통양일시痛痒一視 백성의 아프거나 가려움도 자신에게 투영한다네.
호인불인胡忍不忍 어떤 어려움도 참을 수 있어야 하나니
척민비신瘠民肥身 백성이 파리하면 제 몸 살찌운 것이라네.
존심이공存心以公 마음은 공익에 두고
공청사명公聽斯明 백성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어야 하나니
편신암생偏信闇生 한쪽만 믿으면 어둠이 생긴다네.
평심허기平心虛已 형평에 마음을 두고 자기는 비워야 하나니
중선유지衆善攸止 선함이 두루 머무르게 해야 한다네.
용지순사用智徇私 사사로운 정에 매여 지모를 쓰면
사녕저희邪侫抵巇 사악함과 아첨은 빈틈으로 밀려든다네.
본지일월本地日月 본래의 모습은 일월과 같나니
무위욕식毋爲慾蝕 욕망이 먹어들지 않게 해야 한다네.
이사이근莅事以勤 일은 부지런해야
분우백리分憂百里 임금의 백성 걱정을 나누어 짐 졌으니
식풍의치食豐衣侈 먹거리 풍부와 입거리 넉넉이라네.
누사과립縷絲顆粒 한 올의 실과 한 톨의 쌀도
진출민력盡出民力 백성이 힘 다해 생산하는 거라네.
태사광관怠事曠官 일을 게을리 하면 자리를 비운 것과 같나니.
의랄소찬宜剌素餐 하는 일 없이 봉급 받으면 안 된다네.
경침한배警枕汗背 잠으로 시간 버릴 땐 등에 식은땀을 느껴야 하나니
이사감해莅事敢懈 공무에 임하여 게으르면 안 된다네.
6. 교육敎育 - 4개 학교 창건, 4개 학교 증축, 그리고 주자서절요 발간
미래未來 세대世代를 키우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교육은 미래 세대를 키우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현세대의 삶에 필요한 문화를 진작하는데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하였다.
과거 급제(문과文科) 후 당시의 국립대학인 성균관서 교육을 담당(학유學諭, 학록學錄, 학정學正, 봉사奉事, 전고殿考, 전적典籍)하였으며 성주星州와 상주尙州에서도 교육敎育(훈도, 교수)을 하였다.
부임赴任하는 곳마다 공립학교公立學校인 향교鄕校와 사립학교私立學校인 서원書院, 정사精舍, 서당書堂 등을 확충擴充하거나 신설新設하였다. 한 사람이 일생에 학교學校 하나 만들기도 힘든 일임을 감안할 때 짧은 시간에 매우 큰 교육敎育 사업事業을 일으켰다.
- 단양향교(단양 소재) 확장 이전
- 신령향교(영천 소재) 증축
- 백학서원(영천 소재) 신설
- 영봉서원(성주 소재) 증축
- 녹봉정사(성주 소재) 신설
- 공곡서당(성주 소재) 신설
- 성주향교(성주 소재) 중수
- 금양정사(영주 소재) 신설
- 성주에서 출판 뒤 전국적全國的인 교과서敎科書로 사용된 회암서절요(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출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부하다 헤어지는 제자弟子에게 앞으로의 지침이 되도록 장편長篇 단편短篇의 시詩를 준 것이 여러 편 전해지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공부의 지침 및 삶의 지침이 되는 글이다.
금계 황준량의 교육 사상은 단순 지식 추구 중심이 아니었다. 학문은 무조건적인 암기 보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치고 도덕성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키우고 실천을 하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재질과 절조를 이야기 하고 있다.
금계 황준량의 인재선발은 개방형이었으며 인성중심이었다. 소수서원에 들어가는 자격을 과거科擧 입격入格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反對하였다. 영봉서원에 들어가는 자격을 소수서원처럼 하는 방침方針에 대해 반대하였다.
거관사잠居官四箴(공직자의 자세)
지기이렴持己以廉 청렴으로 몸을 지키고
임민이인臨民以仁 사랑으로 백성을 대하고
존심이공存心以公 마음은 공익에 두고
이사이근莅事以勤 일은 부지런해야
지기이렴持己以廉 청렴으로 몸을 지키고
여오불결女汚不潔 그대가 굽히면 깨끗해지지 않으니
사염미백絲染未白 물들인 실은 다시 희게 되지 않는다네.
명절난지名節難持 명분과 절의는 지키기 어렵나니
신명가기神明可欺 신명을 속일 수 있겠는가
생사과용省事寡慾 선택과 집중을 하여야 하나니
이신양덕頤神養德 정신을 수양하고 덕을 길러야 한다네.
사지일금四知一琴 청렴함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상대가 알고 자신이 아니
청풍고금淸風古今 맑은 바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높이 평가된다네.
임민이인臨民以仁 사랑으로 백성을 대하고
대덕왈생大德曰生 큰 덕은 태어남과 같나니
인심출맹仁心茁萌 사랑하는 마음은 싹이 틈과 같다네.
친친애민親親愛民 가까이부터 사랑을 키워 백성을 사랑해야 하나니
여불위춘與物爲春 함께 함으로써 봄의 기운이 나온다네.
기닉유이飢溺猶已 백성의 곤궁함을 보면 자신에게 투영해야 하나니
통양일시痛痒一視 백성의 아프거나 가려움도 자신에게 투영한다네.
호인불인胡忍不忍 어떤 어려움도 참을 수 있어야 하나니
척민비신瘠民肥身 백성이 파리하면 제 몸 살찌운 것이라네.
존심이공存心以公 마음은 공익에 두고
공청사명公聽斯明 백성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어야 하나니
편신암생偏信闇生 한쪽만 믿으면 어둠이 생긴다네.
평심허기平心虛已 형평에 마음을 두고 자기는 비워야 하나니
중선유지衆善攸止 선함이 두루 머무르게 해야 한다네.
용지순사用智徇私 사사로운 정에 매여 지모를 쓰면
사녕저희邪侫抵巇 사악함과 아첨은 빈틈으로 밀려든다네.
본지일월本地日月 본래의 모습은 일월과 같나니
무위욕식毋爲慾蝕 욕망이 먹어들지 않게 해야 한다네.
이사이근莅事以勤 일은 부지런해야
분우백리分憂百里 임금의 백성 걱정을 나누어 짐 졌으니
식풍의치食豐衣侈 먹거리 풍부와 입거리 넉넉이라네.
누사과립縷絲顆粒 한 올의 실과 한 톨의 쌀도
진출민력盡出民力 백성이 힘 다해 생산하는 거라네.
태사광관怠事曠官 일을 게을리 하면 자리를 비운 것과 같나니.
의랄소찬宜剌素餐 하는 일 없이 봉급 받으면 안 된다네.
경침한배警枕汗背 잠으로 시간 버릴 땐 등에 식은땀을 느껴야 하나니
이사감해莅事敢懈 공무에 임하여 게으르면 안 된다네.
6. 교육敎育 - 4개 학교 창건, 4개 학교 증축, 그리고 주자서절요 발간
미래未來 세대世代를 키우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교육은 미래 세대를 키우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현세대의 삶에 필요한 문화를 진작하는데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하였다.
과거 급제(문과文科) 후 당시의 국립대학인 성균관서 교육을 담당(학유學諭, 학록學錄, 학정學正, 봉사奉事, 전고殿考, 전적典籍)하였으며 성주星州와 상주尙州에서도 교육敎育(훈도, 교수)을 하였다.
부임赴任하는 곳마다 공립학교公立學校인 향교鄕校와 사립학교私立學校인 서원書院, 정사精舍, 서당書堂 등을 확충擴充하거나 신설新設하였다. 한 사람이 일생에 학교學校 하나 만들기도 힘든 일임을 감안할 때 짧은 시간에 매우 큰 교육敎育 사업事業을 일으켰다.
- 단양향교(단양 소재) 확장 이전
- 신령향교(영천 소재) 증축
- 백학서원(영천 소재) 신설
- 영봉서원(성주 소재) 증축
- 녹봉정사(성주 소재) 신설
- 공곡서당(성주 소재) 신설
- 성주향교(성주 소재) 중수
- 금양정사(영주 소재) 신설
- 성주에서 출판 뒤 전국적全國的인 교과서敎科書로 사용된 회암서절요(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출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부하다 헤어지는 제자弟子에게 앞으로의 지침이 되도록 장편長篇 단편短篇의 시詩를 준 것이 여러 편 전해지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공부의 지침 및 삶의 지침이 되는 글이다.
금계 황준량의 교육 사상은 단순 지식 추구 중심이 아니었다. 학문은 무조건적인 암기 보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치고 도덕성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키우고 실천을 하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재질과 절조를 이야기 하고 있다.
금계 황준량의 인재선발은 개방형이었으며 인성중심이었다. 소수서원에 들어가는 자격을 과거科擧 입격入格으로 제한하는 것에 반대反對하였다. 영봉서원에 들어가는 자격을 소수서원처럼 하는 방침方針에 대해 반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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