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서원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白雲書院次退溪韻〕 > 금계외집 6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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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서원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白雲書院次退溪韻〕 > 금계외집 6권 시

백운서원 퇴계의 시에 차운하다〔白雲書院次退溪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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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1-07-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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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천년의 도를 중흥시키니 / 殷師千載道重興
높은 산 우러러 경모하여 얼마나 높은가 묻네 / 景仰高山問幾層
회암을 존모하여 예배한 이 다른 사람 없고 / 尊禮晦菴人未有
서원 개창하는 일 일찍이 누가 했던가 / 創開書院事何曾
시내 복판 비친 달은 맑은 빛과 합쳐지고 / 溪心印月淸光合
벽 속에 갈무리한 서적에 보배로운 기운 나네 / 壁裏藏書寶氣騰
고금의 인현들이 가르침을 남긴 곳이니 / 今古仁賢留敎地
깊이 살펴 두려워하고 삼가게 하네 / 令人深省惕淵氷

[주-D001] 백운서원(白雲書院) : 1541년(중종36)에 풍기 군수(豐基郡守) 주세붕(周世鵬)이 문성공(文成公) 안유(安裕)가 살았던 옛 집터에 사우(祠宇)를 건립하여 봄과 가을에 제향을 하고 이름을 백운서원(白雲書院)이라고 하였다. 1550년(명종5)에 이황(李滉)이 장계를 올려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 하고 사액(賜額)을 받았다.

[주-D002] 퇴계의 시 : 《퇴계집》권1에 수록되어 있는데, 제목은 〈백운동서원 시제생(白雲洞書院示諸生)〉 시이다

.[주-D003] 은사(殷師) …… 중흥시키니 : 은사는 은(殷)나라 태사(太師) 기자(箕子)를 말한다. 서원은 유학을 강론하는 장소이므로 이렇게 표현했다.

[주-D004] 회암을 …… 이 : 회암(晦菴)은 송나라 주희(朱熹)의 호이다. 고려 초 안향(安珦)이 그의 집에 주자의 유상(遺像)을 걸어 놓고 늘 예배하였다.

[주-D005] 깊이 …… 하네 : 매사에 항상 잘못될까 두려워하고 삼가는 것을 말한다. 《시경》 〈소민(小旻)〉에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깊은 못에 임한 듯, 얇은 얼음을 밟는 듯하다.〔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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