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에 마관으로 부임하는 빙옹을 전송하며 차운하여 드리다〔次贈送聘翁赴關東馬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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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7회 작성일 21-07-28 14:10본문
집안에 벼슬 내리는 좋은 소식 알려오니 / 門闌好語報除官
분강의 맑은 놀이 온 기쁨을 다하네 / 汾上淸遊罄一歡
죽곡으로 찾아와서 거듭 술잔 잡더니 / 竹谷來過重把酒
역전 행색 시험 삼아 갓의 먼지 털었네 / 驛塵行色試彈冠
하늘 높이 눈 고개라 소식 응당 드물 것이고 / 橫天雪嶺書應罕
베개를 흔드는 파도에 꿈자리 편치 않으리 / 掀枕鯨濤夢未安
다만 금강산에 봄이 무르익길 기다려 / 直待金剛春爛熳
명승고적 높게 읊어 사람 시켜 보라하겠네 / 高吟勝迹倩人看
[주-D001] 관동에 …… 빙옹(聘翁) : 빙옹은 황준량의 장인 이문량(李文樑, 1498~1581)을 가리킨다. 자는 대성(大成), 호는 벽오(碧梧) 또는 녹균(綠筠)이다. 퇴계와 이웃하여 살면서 절친하게 지내며, 1564년(명종19) 그와 함께 청량산(淸凉山)을 유람하면서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가 관동 찰방(察訪)으로 나갔다. 마관(馬官)은 찰방(察訪)의 별칭이다.
[주-D002] 분강의 …… 다하네 : 이현우(李賢佑) 형제가 대대로 살던 고향인 도산(陶山) 분천(汾川)을 말한다.
[주-D003] 갓의 먼지 털었네 : 장차 벼슬길에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주-D004] 베개를 …… 않으리 : 임지인 관동에서 동해의 파도 소리가 들린다는 뜻이다.
분강의 맑은 놀이 온 기쁨을 다하네 / 汾上淸遊罄一歡
죽곡으로 찾아와서 거듭 술잔 잡더니 / 竹谷來過重把酒
역전 행색 시험 삼아 갓의 먼지 털었네 / 驛塵行色試彈冠
하늘 높이 눈 고개라 소식 응당 드물 것이고 / 橫天雪嶺書應罕
베개를 흔드는 파도에 꿈자리 편치 않으리 / 掀枕鯨濤夢未安
다만 금강산에 봄이 무르익길 기다려 / 直待金剛春爛熳
명승고적 높게 읊어 사람 시켜 보라하겠네 / 高吟勝迹倩人看
[주-D001] 관동에 …… 빙옹(聘翁) : 빙옹은 황준량의 장인 이문량(李文樑, 1498~1581)을 가리킨다. 자는 대성(大成), 호는 벽오(碧梧) 또는 녹균(綠筠)이다. 퇴계와 이웃하여 살면서 절친하게 지내며, 1564년(명종19) 그와 함께 청량산(淸凉山)을 유람하면서 시를 읊고 학문을 토론하기도 하였다. 그가 관동 찰방(察訪)으로 나갔다. 마관(馬官)은 찰방(察訪)의 별칭이다.
[주-D002] 분강의 …… 다하네 : 이현우(李賢佑) 형제가 대대로 살던 고향인 도산(陶山) 분천(汾川)을 말한다.
[주-D003] 갓의 먼지 털었네 : 장차 벼슬길에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주-D004] 베개를 …… 않으리 : 임지인 관동에서 동해의 파도 소리가 들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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