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시에 차운하여 구담에 사는 사평 이이성에게 주다〔次退溪韻贈李司評而盛居龜潭〕 > 금계외집 6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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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의 시에 차운하여 구담에 사는 사평 이이성에게 주다〔次退溪韻贈李司評而盛居龜潭〕 > 금계외집 6권 시

퇴계의 시에 차운하여 구담에 사는 사평 이이성에게 주다〔次退溪韻贈李司評而盛居龜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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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6회 작성일 21-07-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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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철 기러기가 고개 밖에서 새 소식 전하는데 / 霜鴻嶺外傳新札
강가에서 썰매 타던 옛날 즐거움 떠올리네 / 雪馬江頭憶舊歡
오랜 동안 병상에 누워 흰 머리만 느는데 / 病臥多時添白鬢
신선놀음 어느 날에 황관을 마주할까 / 仙遊何日對黃冠
전원엔 내가 이미 원량처럼 돌아가게 했고 / 田園我已歸元亮
산수는 그대를 사안같이 일으켰네 / 山水君方起謝安
연하의 묵은 교분을 풀지 못한다면 / 宿契煙霞如未解
찬 샘의 풍월을 차례로 봄이 좋으리 / 冷泉風月好次看

[주-D001] 이이성(李而盛) : 이지번(李之蕃, ?~1575)을 가리킨다. 자는 형백(馨佰)이며 호는 성암(省菴)ㆍ사정(思亭)ㆍ구옹(龜翁)이다. 《토정비결(土亭秘訣)》을 지은 이지함(李之菡)의 형이며,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李山海)의 아버지이다. 선조 즉위 후에 청풍 군수를 지냈다.

[주-D002] 강가에서 …… 떠올리네 : 황준량이 단양 군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겨울 강 위에서 썰매를 즐기던 일이 그의 시와 행장에 보인다.

[주-D003] 황관(黃冠) : 누런색의 관이다. 옛날에는 흔히 야인(野人)들이 썼으나 후세에는 도사(道士)들이 썼으므로, 전하여 도사를 일컫기도 한다. 여기서는 은자(隱者)의 복장을 뜻한다.

[주-D004] 원량(元亮)처럼 돌아가게 했고 : 원량은 진(晉)나라의 도잠(陶潛)의 자이다. 도잠이 일찍이 팽택령(彭澤令)으로 있다가 갑자기 벼슬을 그만두고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짓고 전원(田園)으로 돌아갔던 사실을 가리킨다.

[주-D005] 사안(謝安)같이 일으키네 : 사안은 320~385. 동진 중기(中期)의 명신(名臣). 자는 안석(安石),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경륜과 지략이 뛰어나 명망이 높았다. 회계(會稽)의 동산(東山)에 은거(隱居) 하다가, 40세가 되어 관계에 진출하여 환온(桓溫)의 사마(司馬)를 거쳐 태보(太保)에 이르렀다. 죽은 뒤에 태부(太傅)로 추증되었으므로 사 태부(謝太傅)라 불리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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