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이 지난 뒤 눈길 위에서〔臘後雪道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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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1-07-28 14:35본문
한 자 남짓 내린 눈이 섣달에도 녹지 않아 / 盈尺呈祥臘未殘
티끌 같은 세상에 강산 잃을까 놀라지네 / 忽驚塵世失江山
구슬같이 넓은 세상 결백함을 읊으려 들지만 / 瓊瑤界濶吟爭潔
비싼 물가 가난한 집은 풀칠하기 어렵네 / 桂玉家貧食想難
고목에서 울부짖는 주린 까마귀 불쌍하지 않고 / 不恤飢烏號古木
긴 낚싯대로 꺾이는 찬 대나무 근심되네 / 只愁寒竹挫脩竿
이마 찌푸리며 고갯길의 나귀 등에서 읊으니 / 皺眉嶺路吟驢背
어찌 띳집에서 얼어 누워도 편안함만 같으랴 / 何似茅簷凍臥安
[주-D001] 비싼 물가 : 먹는 것은 계수나무보다 귀하고 쌀은 옥보다 귀하다는 뜻으로 도성의 물가가 비쌈을 비유한 말이다. 전국(戰國) 시대 소진(蘇秦)이 초(楚)나라를 떠나려고 하면서 “식량은 옥을 구하기보다도 어렵고, 땔감은 계수나무보다도 귀하다.〔食貴于玉 薪貴于桂〕”라고 말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戰國策 楚策3》
티끌 같은 세상에 강산 잃을까 놀라지네 / 忽驚塵世失江山
구슬같이 넓은 세상 결백함을 읊으려 들지만 / 瓊瑤界濶吟爭潔
비싼 물가 가난한 집은 풀칠하기 어렵네 / 桂玉家貧食想難
고목에서 울부짖는 주린 까마귀 불쌍하지 않고 / 不恤飢烏號古木
긴 낚싯대로 꺾이는 찬 대나무 근심되네 / 只愁寒竹挫脩竿
이마 찌푸리며 고갯길의 나귀 등에서 읊으니 / 皺眉嶺路吟驢背
어찌 띳집에서 얼어 누워도 편안함만 같으랴 / 何似茅簷凍臥安
[주-D001] 비싼 물가 : 먹는 것은 계수나무보다 귀하고 쌀은 옥보다 귀하다는 뜻으로 도성의 물가가 비쌈을 비유한 말이다. 전국(戰國) 시대 소진(蘇秦)이 초(楚)나라를 떠나려고 하면서 “식량은 옥을 구하기보다도 어렵고, 땔감은 계수나무보다도 귀하다.〔食貴于玉 薪貴于桂〕”라고 말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戰國策 楚策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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