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 이공간이 서울로 가는 것을 전송하다〔送李公幹掌令之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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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1-07-28 14:33본문
넓고 넓은 도량은 천 칸의 집 같은데 / 恢恢宇量廈千間
젊은 날 명성은 사환계에 용솟음쳤네 / 小日聲華聳鷺班
서산에서 울먹이다 귀밑머리 희어짐은 / 泣血西山雙鬢雪
임금께 정성을 바치려던 일편단심이고 / 懸誠北闕寸心丹
서릿발 같은 바람도 어사를 피해 감은 / 霜風爭避乘驄客
어사대의 홀과 각관이 더 높아서라네 / 柏署重峩笏角冠
하수의 새와 물고기야 슬퍼하지 마라 / 賀水禽魚休悵憶
군주 은택 다 갚으면 돌아가길 청하리니 / 君恩酬了乞身還
[주-D001] 이공간(李公幹) : 이중량(李仲樑)으로, 공간은 그의 자이다. 호는 하연(賀淵)이며, 농암(聾巖)의 넷째 아들이다. 1543년(중종38)에 양친(養親)을 위하여 영천 군수를 자원하였다. 황준량이 이중량의 하연이라는 호를 사용하여 지어 준 시가 많다.
[주-D002] 사환계(仕宦界) : 원문의 노반(鷺班)은 품계별로 늘어선 조정 관료의 모습이 해오라기 무리와 같았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젊은 날 명성은 사환계에 용솟음쳤네 / 小日聲華聳鷺班
서산에서 울먹이다 귀밑머리 희어짐은 / 泣血西山雙鬢雪
임금께 정성을 바치려던 일편단심이고 / 懸誠北闕寸心丹
서릿발 같은 바람도 어사를 피해 감은 / 霜風爭避乘驄客
어사대의 홀과 각관이 더 높아서라네 / 柏署重峩笏角冠
하수의 새와 물고기야 슬퍼하지 마라 / 賀水禽魚休悵憶
군주 은택 다 갚으면 돌아가길 청하리니 / 君恩酬了乞身還
[주-D001] 이공간(李公幹) : 이중량(李仲樑)으로, 공간은 그의 자이다. 호는 하연(賀淵)이며, 농암(聾巖)의 넷째 아들이다. 1543년(중종38)에 양친(養親)을 위하여 영천 군수를 자원하였다. 황준량이 이중량의 하연이라는 호를 사용하여 지어 준 시가 많다.
[주-D002] 사환계(仕宦界) : 원문의 노반(鷺班)은 품계별로 늘어선 조정 관료의 모습이 해오라기 무리와 같았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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