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선대에서 노닐다〔遊錦仙臺〕 > 금계외집 6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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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대에서 노닐다〔遊錦仙臺〕 > 금계외집 6권 시

금선대에서 노닐다〔遊錦仙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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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1-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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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 찾는 마음에 골짝이 창문에 드니 / 探勝襟懷洞入窓
시재를 어찌 꼭 반강에게 빌리랴 / 詩才何必借潘江
무지개 밝은 시내 폭포에 해맑은 눈이 날리고 / 虹明澗瀑飛晴雪
비단을 낀 듯한 안개 속 꽃이 돌다리를 비추네 / 錦擁煙花照石矼
소백산 구름 노을 어느 곳이 제일일까 / 小白雲霞誰第一
금선대 달과 바람 짝할 데가 없으리 / 仙臺風月自無雙
봄옷 지어 걸치고 꽃을 찾아 떠나니 / 爲披春服尋芳去
솔 그늘에 기대어 술동이를 기울이네 / 倦倚松陰倒玉釭

[주-D001] 금선대(錦仙臺)에서 노닐다 : 금선대는 풍기 금계의 물줄기가 한차례 깊어진 여울목 위에 널찍한 바위인데, 황준량이 그렇게 명명하였다. 1756년(영조32) 군수로 부임한 송징계(宋徵啓)가 정자 아래 바위벽에 ‘금선대’ 세 글자를 커다랗게 새겼다. 같은 제목으로 지은 오언절구 1수가《금계집》3권에 수록되어 있다.

[주-D002] 반강(潘江) : 진(晉)나라 문학가인 반악(潘岳)을 가리킨다. 남조 양(南朝梁)의 종영(鍾嶸)이 그의《시품(詩品)》상권에서 “육기의 재질은 바다와 같고, 반악의 재질은 강과 같다.〔陸才如海 潘才如江〕”라고 평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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