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익정에서 퇴계가 이대용을 위해 지은 시에 차운하다〔樂益亭次退溪爲李大用賦〕 > 금계외집 6권 시

본문 바로가기

서브이미지

낙익정에서 퇴계가 이대용을 위해 지은 시에 차운하다〔樂益亭次退溪爲李大用賦〕 > 금계외집 6권 시

낙익정에서 퇴계가 이대용을 위해 지은 시에 차운하다〔樂益亭次退溪爲李大用賦〕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5회 작성일 21-07-28 14:55

본문

맑고 빼어난 시냇가 산에 그윽한 거처 마련하니 / 溪山淸絶卜居幽
작은 누각 훤히 밝게 옥빛 물에 비치네 / 小閣虛明影玉流
바람 쐬며 시 읊는 기수의 즐거움 따를 만한데 / 風詠可追沂水樂
칠원에서 유유히 노니는 걸 어찌 부러워하리 / 逍遙何慕漆園遊
성현을 공부하는 일은 종신토록 할 것이요 / 聖賢功業終身事
명성과 이익의 일은 한 번 웃고 그쳤네 / 聲利機關一笑休
매화 핀 창가를 향해 태극의 이치 논하려다 / 欲向梅窓論太極
출세 학문 하느라 늦게 돌아봄이 부끄럽네 / 還慙俗學晩回頭

[주-D001] 낙익정(樂益亭) : 이선경(李善慶)의 정자이다.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지은 〈차권공계응인운 서이충위선경낙익정(次權公溪應仁韻 書李忠衛善慶樂益亭)〉이라는 시가《초간집(草澗集)》권2에 수록되어 있다.

[주-D002] 바람 …… 즐거움 : 기수는 오늘날 중국 산동(山東) 남부와 강소(江蘇) 북부 지역에 걸쳐 흐르는 강 이름이다. 공자(孔子)가 증점(曾點)을 위시한 몇몇 문인에게 각자의 뜻하는 포부를 말해보라고 했을 때, 증점은 세상에 나가 훌륭한 정치를 펴보고 싶다는 이들과 달리 “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갓을 쓴 어른 대여섯 명과 동자 예닐곱 명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한 뒤에 무우에서 바람 쏘이면서 시를 읊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공자의 동의를 얻은 일을 가리킨다. 《論語 先進》

[주-D003] 칠원(漆園)에서 …… 걸 : 장자(莊子)가 칠원 땅의 관리 노릇을 한 적이 있으므로 그를 칠원리(漆園吏)라고도 부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명 (주)스피드레이저기술 주소 경기도 광명시 하안로 108 에이스광명타워 208호 사업자 등록번호 119-86-49539 대표 황병극 전화 02-808-3399 팩스 02-6442-7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