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송계와 눈 온 뒤에 사냥하는 것을 보며〔與權松溪雪後觀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8회 작성일 21-07-28 14:45본문
북녘 땅 추위는 사납기도 하여서 / 北陸寒威壯
서산에 개인 날의 눈이 새롭네 / 西山霽雪新
바람에 펄럭이는 붉은 깃발 / 風飜旗脚火
어지러이 흩어지는 은빛 말 발굽 / 杯散馬蹄銀
영리한 토끼는 깊은 굴속에서 수심에 싸이고 / 狡兔愁深穴
굶주린 매는 키우는 주인을 즐겁게 하네 / 飢鷹樂附人
비끼는 햇살은 사방에서 잦아드는데 / 斜陽園欲解
들에서 술 마시니 어지러워 순배가 없네 / 野酌亂無巡
[주-D001] 권송계(權松溪) : 권응인(權應仁, 1521~?)으로 본관은 안동, 자는 사원(士元), 호는 송계(松溪)이며 이황의 문인이다. 1562년 일본 사신이 왔을 때 시재(詩才)가 뛰어나 선발되어 그들을 맞이하였다. 송(宋)나라 시풍이 유행하던 당시 문단에 만당(晩唐)의 시풍을 유행시켜 큰 전환을 가져왔으며, 시평(詩評)에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서산에 개인 날의 눈이 새롭네 / 西山霽雪新
바람에 펄럭이는 붉은 깃발 / 風飜旗脚火
어지러이 흩어지는 은빛 말 발굽 / 杯散馬蹄銀
영리한 토끼는 깊은 굴속에서 수심에 싸이고 / 狡兔愁深穴
굶주린 매는 키우는 주인을 즐겁게 하네 / 飢鷹樂附人
비끼는 햇살은 사방에서 잦아드는데 / 斜陽園欲解
들에서 술 마시니 어지러워 순배가 없네 / 野酌亂無巡
[주-D001] 권송계(權松溪) : 권응인(權應仁, 1521~?)으로 본관은 안동, 자는 사원(士元), 호는 송계(松溪)이며 이황의 문인이다. 1562년 일본 사신이 왔을 때 시재(詩才)가 뛰어나 선발되어 그들을 맞이하였다. 송(宋)나라 시풍이 유행하던 당시 문단에 만당(晩唐)의 시풍을 유행시켜 큰 전환을 가져왔으며, 시평(詩評)에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 이전글이매암이 홍매를 꽂은 술단지를 보내왔기에 차운하여 사례하다〔次謝李梅巖送紅梅揷罇〕 21.07.28
- 다음글장난삼아 호서의 사신에게 기녀를 보내다〔戲送妓於湖西使華〕 21.07.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