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에 정자 터를 잡고〔錦溪卜亭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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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21-07-28 14:18본문
종일토록 근원 찾아 이끼 낀 바위에 앉아 / 尋源終日坐苔磯
신선 세계 푸른 산 마주 대했네 / 壺裏乾坤隔翠微
고요히 사물 이치 관조하면 모두 뜻을 얻나니 / 物理靜觀皆得意
내 마음 곳곳마다 절로 기심 잊었네 / 我心隨處自忘機
[주-D001] 금계에 …… 잡고 : 금계는 현재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마을과 시내 이름인데, 황준량(黃俊良, 1517~1563)이 1562년(명종17) 46세 무렵 여기에 정자를 짓고 호(號)로 삼았다.
[주-D002] 신선 …… 산 : 호로 속은 별천지를 뜻한다. 비장방(費長房)이 호공(壺公)을 따라 호로 속으로 들어갔는데, 호로 속은 완전히 별천지로 해와 달이 있고 선궁(仙宮)이 있었다 한다. 《神仙傳 壺公》 여기서는 금계정사 주변의 경치를 별천지에 비유하였다. 취미(翠微)는 햇빛을 받아 푸르게 드러나 보이는 산허리의 깊숙한 곳. 푸른 산이다.
[주-D003] 고요히 …… 얻나니 : 송나라 정호(程顥)의 〈춘일우성(春日偶成)〉이라는 시에 “만물은 고요히 관찰해 보면 모두 자득하고, 사시의 아름다운 흥취는 사람과 똑같네.〔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라고 하였다. 《二程文集 卷1》
신선 세계 푸른 산 마주 대했네 / 壺裏乾坤隔翠微
고요히 사물 이치 관조하면 모두 뜻을 얻나니 / 物理靜觀皆得意
내 마음 곳곳마다 절로 기심 잊었네 / 我心隨處自忘機
[주-D001] 금계에 …… 잡고 : 금계는 현재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마을과 시내 이름인데, 황준량(黃俊良, 1517~1563)이 1562년(명종17) 46세 무렵 여기에 정자를 짓고 호(號)로 삼았다.
[주-D002] 신선 …… 산 : 호로 속은 별천지를 뜻한다. 비장방(費長房)이 호공(壺公)을 따라 호로 속으로 들어갔는데, 호로 속은 완전히 별천지로 해와 달이 있고 선궁(仙宮)이 있었다 한다. 《神仙傳 壺公》 여기서는 금계정사 주변의 경치를 별천지에 비유하였다. 취미(翠微)는 햇빛을 받아 푸르게 드러나 보이는 산허리의 깊숙한 곳. 푸른 산이다.
[주-D003] 고요히 …… 얻나니 : 송나라 정호(程顥)의 〈춘일우성(春日偶成)〉이라는 시에 “만물은 고요히 관찰해 보면 모두 자득하고, 사시의 아름다운 흥취는 사람과 똑같네.〔萬物靜觀皆自得 四時佳興與人同〕”라고 하였다. 《二程文集 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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