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 병풍에 쓰다〔題夢遊桃源屛〕 > 금계외집 6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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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도원 병풍에 쓰다〔題夢遊桃源屛〕 > 금계외집 6권 시

몽유도원 병풍에 쓰다〔題夢遊桃源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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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8회 작성일 21-07-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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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짝 가득한 예쁜 도화 물안개처럼 피었고 / 滿洞夭桃蒸水開
봄바람 불어와 보랏빛 노을 떨쳐내네 / 東風吹拂紫霞堆
시인은 반드시 신선의 골격이라 / 騷人定是神仙骨
꿈속에 찾았던 선경 찾아 기억해 왔구나 / 夢裏尋眞記得來


복숭아꽃 경박하여 봄을 숨기진 못해 / 桃花輕薄不藏春
꿈에 어부 따라 진나라 피해 온 사람 보았네 / 夢逐漁郞見避秦
마을 안의 풍연이 병풍의 그림이니 / 洞裏風煙屛上畫
도원동의 소식을 누가 진실이라 하랴 / 仙源消息孰爲眞

[주-D001] 몽유도원(夢遊桃源) : 조선(朝鮮) 세종(世宗)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이 자신의 꿈을 말하여 안견(安堅)에게 그리게 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말한다.

[주-D002] 꿈에 …… 사람 : 도잠(陶潛)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동진(東晉)의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의 한 어부(漁父)가 일찍이 시냇물에 떠서 흘러내려 오는 복숭아 꽃잎을 따라 올라가다가 갑자기 도화림(桃花林)이 찬란한 선경(仙境)을 만나 그곳에 들어가서, 일찍이 선대(先代)에 진(秦)나라 때의 난리를 피해 들어왔다가 대대로 그곳에 살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고, 수일 후에 그곳을 떠나서 배를 타고 돌아와 그 사실을 세간에 알렸다. 다시 수일 전에 갔던 길을 되돌아왔는데, 그 후로는 다시 그 도화림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陶淵明集 卷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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