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들녘 봄나들이 길에 비를 만나다〔南郊行春遇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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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1-07-28 15:13본문
봄날에 수레타고 교외로 들어가니 / 行春皂蓋入郊墟
시흥을 재촉하는 가랑비 세어졌다 가늘어지네 / 小雨催詩密復疏
우습구나, 시인에게 여유있는 습관이 있어 / 堪笑騷家餘習在
저녁 바람 부는 다리에서 홀로 나귀타고 있네 / 晩風橋上獨騎驢
[주-D001] 저녁 …… 있네 : 시를 짓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 당나라 때 재상 정계(鄭綮)가 본디 시를 잘 지었으므로, 혹자가 그에게 “상국(相國)은 요즘에 새로운 시를 짓는가?”라고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 “시 생각이 눈보라 치는 파교(灞橋)의 당나귀 등 위에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시를 얻을 수 있겠는가.〔詩思在灞橋風雪中驢子上 此何以得之〕”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파교(灞橋)는 장안(長安) 동쪽의 파수(灞水)에 놓인 다리를 가리킨다. 《全唐詩話 卷5 鄭綮》
시흥을 재촉하는 가랑비 세어졌다 가늘어지네 / 小雨催詩密復疏
우습구나, 시인에게 여유있는 습관이 있어 / 堪笑騷家餘習在
저녁 바람 부는 다리에서 홀로 나귀타고 있네 / 晩風橋上獨騎驢
[주-D001] 저녁 …… 있네 : 시를 짓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 당나라 때 재상 정계(鄭綮)가 본디 시를 잘 지었으므로, 혹자가 그에게 “상국(相國)은 요즘에 새로운 시를 짓는가?”라고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 “시 생각이 눈보라 치는 파교(灞橋)의 당나귀 등 위에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시를 얻을 수 있겠는가.〔詩思在灞橋風雪中驢子上 此何以得之〕”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파교(灞橋)는 장안(長安) 동쪽의 파수(灞水)에 놓인 다리를 가리킨다. 《全唐詩話 卷5 鄭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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