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가 관북 교수로 가기에 전송하다〔送舍弟歸關北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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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9회 작성일 21-07-28 15:10본문
쓸쓸한 비바람에 이별 슬픔 암담한데 / 蕭蕭風雨暗離愁
멀리 아우 전송하니 머리카락 세려 하네 / 遠送鴒原欲白頭
쓸쓸한 후산은 자주 거울 마주했고 / 牢落后山頻對鏡
외로운 왕찬은 몇 번이나 누에 올랐나 / 伶俜王粲幾登樓
고향 산의 꿈은 밤에 푸른 등불을 두르고 / 家山夢繞靑燈夜
관로의 소식은 가을에 흰 기러기 편에 전하네 / 關路書傳白雁秋
무사히 떠나 잘 지내다가 일찍 돌아올지니 / 好去加餐歸太早
먼 길 이번 여행 자장의 유람을 이으리 / 遐蹤足繼子長遊
[주-D001] 아우 : 황준량의 아우 황수량(黃秀良)을 말한다.
[주-D002] 후산(后山) : 북송(北宋)의 진사도(陳師道, 1053~1101)의 호이다. 강서시파(江西詩派) 중 진여의(陳與義)와 함께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손꼽힌다. 처음에는 증공(曾鞏)에게 고문(古文)을 인정받았고, 뒤에 소식(蘇軾)의 추천으로 벼슬길에 올랐으나 벼슬길이 순탄치 못하여 빈한한 일생을 보냈다. 《宋史 卷444 陳師道列傳》
[주-D003] 왕찬(王粲) : 177~217. 삼국 시대 건안칠자(建安七子)의 한 사람이다. 형주(荊州)에서 유표(劉表)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 강릉(江陵)의 성루(城樓) 위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지은 〈등루부(登樓賦)〉가 유명하다. 《三國志 魏志 卷21 王粲傳》
[주-D004] 자장(子長)의 유람 : 자장은 사마천(司馬遷)의 자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유람을 좋아하여 일찍이 남쪽으로 강수(江水), 회수(淮水)를 유람하고 회계(會稽)로 올라가서 우혈(禹穴)을 보고 구의산(九疑山)을 보았으며, 북쪽으로는 문수(汶水)와 사수(泗水)를 건너 제(齊)나라와 노(魯)나라 지방을 거쳐 양(梁)과 초(楚) 지방까지 두루 유람하였다. 이때 얻은 산천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명문장가가 되었다고 한다. 《史記 卷130 太史公自序》
멀리 아우 전송하니 머리카락 세려 하네 / 遠送鴒原欲白頭
쓸쓸한 후산은 자주 거울 마주했고 / 牢落后山頻對鏡
외로운 왕찬은 몇 번이나 누에 올랐나 / 伶俜王粲幾登樓
고향 산의 꿈은 밤에 푸른 등불을 두르고 / 家山夢繞靑燈夜
관로의 소식은 가을에 흰 기러기 편에 전하네 / 關路書傳白雁秋
무사히 떠나 잘 지내다가 일찍 돌아올지니 / 好去加餐歸太早
먼 길 이번 여행 자장의 유람을 이으리 / 遐蹤足繼子長遊
[주-D001] 아우 : 황준량의 아우 황수량(黃秀良)을 말한다.
[주-D002] 후산(后山) : 북송(北宋)의 진사도(陳師道, 1053~1101)의 호이다. 강서시파(江西詩派) 중 진여의(陳與義)와 함께 가장 뛰어난 시인으로 손꼽힌다. 처음에는 증공(曾鞏)에게 고문(古文)을 인정받았고, 뒤에 소식(蘇軾)의 추천으로 벼슬길에 올랐으나 벼슬길이 순탄치 못하여 빈한한 일생을 보냈다. 《宋史 卷444 陳師道列傳》
[주-D003] 왕찬(王粲) : 177~217. 삼국 시대 건안칠자(建安七子)의 한 사람이다. 형주(荊州)에서 유표(劉表)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 강릉(江陵)의 성루(城樓) 위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지은 〈등루부(登樓賦)〉가 유명하다. 《三國志 魏志 卷21 王粲傳》
[주-D004] 자장(子長)의 유람 : 자장은 사마천(司馬遷)의 자이다. 그는 천성적으로 유람을 좋아하여 일찍이 남쪽으로 강수(江水), 회수(淮水)를 유람하고 회계(會稽)로 올라가서 우혈(禹穴)을 보고 구의산(九疑山)을 보았으며, 북쪽으로는 문수(汶水)와 사수(泗水)를 건너 제(齊)나라와 노(魯)나라 지방을 거쳐 양(梁)과 초(楚) 지방까지 두루 유람하였다. 이때 얻은 산천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명문장가가 되었다고 한다. 《史記 卷130 太史公自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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