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 목사의 시에 차운하다 신유년(1561, 명종16) 〔復次曺牧韻 辛酉〕이하는 수습한 유고이다. > 금계외집 6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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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 목사의 시에 차운하다 신유년(1561, 명종16) 〔復次曺牧韻 辛酉〕이하는 수습한 유고이다. > 금계외집 6권 시

다시 조 목사의 시에 차운하다 신유년(1561, 명종16) 〔復次曺牧韻 辛酉〕이하는 수습한 유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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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6회 작성일 21-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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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인끈도 백발의 침공을 막기 어렵고 / 黑綬難禁白髮侵
뜬 구름과 계륵같은 것은 벌써 마음에 없는데 / 浮雲鷄肋已無心
아직 한 말 봉록 탐내 돌아갈 수레 멈추니 / 猶饞斗粟淹歸駕
금수의 연하는 꿈속에나 찾아가네 / 錦水烟霞夢裏尋


연분있는 경산에 다시 벼슬아치 되어 / 有分京山再宦遊
꽃 보며 옛 고을에 다시 머뭇거리네 / 看花古縣更淹留
문미 사이 내 글씨 나를 알아보려나 / 楣間拙字知余否
인끈차고 다시 오니 백발만 가득하네 / 佩印重來雪滿頭

[주-D001] 조 목사(曺牧使) : 《금계집》외집 권4에 〈화원현 차조목운(花園縣次曺牧韻)〉가 수록되어 있다.

[주-D002] 이하는 수습한 유고이다 : 황준량은 1563년(명종18) 봄에 성주 목사로 재직 중에 병을 얻어 사직하고, 귀향하던 도중에 병이 악화되어 그해 3월 11일 예천(醴泉)에 도달하여 죽었다. 이 아래 편차된 시문은 뒤에 수습한 유고(遺稿)임을 뜻한다.

[주-D003] 검은 인끈 : 고을 수령을 가리킨다.

[주-D004] 금수의 연하 : 저자의 고향 산천인 금계(錦溪) 지역을 가리킨다. 한시의 규칙인 압운(押韻)을 고려하여 금수(錦水)라 하였다.

[주-D005] 연분있는 경산(京山) : 경산은 황준량이 재직했던 성주(星州)의 고호이다. 황준량은 1540년(중종35) 24세 때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학유(學諭)를 거쳐 성주 훈도(星州訓導)가 되었다.

[주-D006] 다시 벼슬아치 되어 : 황준량이 1560년(명종15) 가을에 다시 성주 목사(星州 牧使)로 부임했던 일을 가리킨다.

[주-D007] 문미 …… 글씨 : 문설주 사이에 걸어둔 시판(詩板)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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