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여세윤이 준 시에 차운하다〔次呂上舍世潤見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1-07-28 07:31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상사 여세윤이 준 시에 차운하다〔次呂上舍世潤見贈〕
백 년간 호해에서 영웅을 보니 / 百年湖海見英雄
천 리 길 스승 찾아 말머리를 동으로 돌렸지 / 千里尋師馬首東
진중한 서론은 사람이 옥과 같고 / 珍重緖論人似玉
우뚝한 시율은 기개가 무지개 이루었네 / 崢嶸詩律氣成虹
구름 사이에 벌써 도수를 따르게 되었으니 / 雲間已得從陶叟
물외에 목공 찾아감을 어찌 싫어하리 / 物外何嫌訪木公
만일 나를 허여하면 남들이 버림을 거두고 / 若許病慵收衆棄
선암에 손을 끌고 술병 들고 함께 가리 / 仙巖擕手一罇同
[주-D001] 여세윤(呂世潤) : 조선 명종(明宗) 때의 학자로,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1555년(명종10)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했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황준량(黃俊良) 등과 교유했다.
[주-D002] 도수(陶叟) : 벼슬에서 물러나 도산(陶山)에 서당을 짓고 도수라 불렀던 이황을 가리킨다.
[주-D003] 목공(木公) 찾아감 : 목공은 선도(仙道)를 체득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여세윤은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이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상사 여세윤이 준 시에 차운하다〔次呂上舍世潤見贈〕
백 년간 호해에서 영웅을 보니 / 百年湖海見英雄
천 리 길 스승 찾아 말머리를 동으로 돌렸지 / 千里尋師馬首東
진중한 서론은 사람이 옥과 같고 / 珍重緖論人似玉
우뚝한 시율은 기개가 무지개 이루었네 / 崢嶸詩律氣成虹
구름 사이에 벌써 도수를 따르게 되었으니 / 雲間已得從陶叟
물외에 목공 찾아감을 어찌 싫어하리 / 物外何嫌訪木公
만일 나를 허여하면 남들이 버림을 거두고 / 若許病慵收衆棄
선암에 손을 끌고 술병 들고 함께 가리 / 仙巖擕手一罇同
[주-D001] 여세윤(呂世潤) : 조선 명종(明宗) 때의 학자로,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1555년(명종10)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했다.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황준량(黃俊良) 등과 교유했다.
[주-D002] 도수(陶叟) : 벼슬에서 물러나 도산(陶山)에 서당을 짓고 도수라 불렀던 이황을 가리킨다.
[주-D003] 목공(木公) 찾아감 : 목공은 선도(仙道)를 체득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다. 여세윤은 서경덕(徐敬德)의 문인이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