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이ㆍ배ㆍ윤 제공이 도담삼봉에서 노닐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韓李裵尹諸公遊三島韻〕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1-07-28 07:28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한ㆍ이ㆍ배ㆍ윤 제공이 도담삼봉에서 노닐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韓李裵尹諸公遊三島韻〕
삼타봉이 잠기어 한 거울처럼 맑은 물에 / 三朶峯涵一鏡澄
신선놀음 호방한 기운 층층 구름으로 들어가네 / 仙遊豪氣入雲層
풍류는 소동파 보다 못하지 않으나 / 風流不減蘇坡老
모사는 모쪼록 두소릉에 기대야 하리 / 模寫須憑杜少陵
천안이 몇 시 만에 기이한 경치 펼치니 / 天眼幾時披異境
조화옹은 여기서 훌륭한 재능 시험했으리 / 化翁於此試良能
술을 실은 배를 타고 거슬러 꽃 속을 뚫고 가서 / 酒船沿泝穿花去
승지 잡아 일찍이 이사하지 못해 한스럽네 / 占勝移家恨未曾
[주-D001] 풍류는 …… 하리 : 송나라 소식(蘇軾, 1036~1101)이 적벽(赤壁)에서 배를 띄우고 놀았던 풍류를 말한다. 당시의 감흥을 전, 후 〈적벽부(赤壁賦)〉에 묘사 했다. 모사(模寫)는 시를 지음을 뜻하고, 두소릉(杜少陵)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를 가리킨다.
[주-D002] 조화옹(造化翁)은 …… 시험했으리 : 조물주가 좋은 경치 속에서 노니는 문사들에게 시문을 짓게 하여 시재(詩才)를 시험한다는 뜻이다.
한ㆍ이ㆍ배ㆍ윤 제공이 도담삼봉에서 노닐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韓李裵尹諸公遊三島韻〕
삼타봉이 잠기어 한 거울처럼 맑은 물에 / 三朶峯涵一鏡澄
신선놀음 호방한 기운 층층 구름으로 들어가네 / 仙遊豪氣入雲層
풍류는 소동파 보다 못하지 않으나 / 風流不減蘇坡老
모사는 모쪼록 두소릉에 기대야 하리 / 模寫須憑杜少陵
천안이 몇 시 만에 기이한 경치 펼치니 / 天眼幾時披異境
조화옹은 여기서 훌륭한 재능 시험했으리 / 化翁於此試良能
술을 실은 배를 타고 거슬러 꽃 속을 뚫고 가서 / 酒船沿泝穿花去
승지 잡아 일찍이 이사하지 못해 한스럽네 / 占勝移家恨未曾
[주-D001] 풍류는 …… 하리 : 송나라 소식(蘇軾, 1036~1101)이 적벽(赤壁)에서 배를 띄우고 놀았던 풍류를 말한다. 당시의 감흥을 전, 후 〈적벽부(赤壁賦)〉에 묘사 했다. 모사(模寫)는 시를 지음을 뜻하고, 두소릉(杜少陵)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를 가리킨다.
[주-D002] 조화옹(造化翁)은 …… 시험했으리 : 조물주가 좋은 경치 속에서 노니는 문사들에게 시문을 짓게 하여 시재(詩才)를 시험한다는 뜻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