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사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아우에게 주다〔路上觀物有感贈舍弟〕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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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사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아우에게 주다〔路上觀物有感贈舍弟〕 > 금계외집 5권 시

길 위에서 사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아우에게 주다〔路上觀物有感贈舍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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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2회 작성일 21-07-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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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길 위에서 사물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아우에게 주다〔路上觀物有感贈舍弟〕

명상하며 고상하게 살까 날마다 몇 번 드는데 / 窅黙高居日幾周
현묘한 기틀 봄가을부터 돌고 도네 / 玄機旋斡自春秋
우로의 은택 골라 치우치거나 두텁지 않으니 / 恩均雨露非偏厚
생성의 묘한 조화 누가 정교하게 새겼나 / 化妙生成孰巧鎪
만 가지 다른 꽃들 한 뿌리에 근본하고 / 花卉萬殊根大本
시내 근원 한결같이 흘러 지류가 모여 들었네 / 川源一貫會支流
밝고 지극한 이치 차라리 보기 어렵지만 / 昭昭至理寧難見
활발하여 머리 숙이고 우러러도 항상 보존되네 / 活潑常存俯仰頭

[주-D001] 사물을 보고 : 우주 만물의 이치를 깊이 관찰함을 뜻한다. 송(宋)나라 성리학자(性理學者) 소옹(邵雍)이 지은《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는 모두 12권으로 되어 있는데, 1~6권까지는《역(易)》 64괘(卦)를 원회운세(元會運世)에 배정(配定)하여 제요(帝堯)에서 후주(後周) 현덕(顯德, 954~959)까지의 치란(治亂)의 행적을 추술(推述)하였고, 7~10권은 율려성음(律呂聲音)에 대하여 논했는데 이것이 내편(內篇)이고, 11~12권까지는 〈관물편(觀物篇)〉인데 외편(外篇)이다. 이에 유래하여 후대의 학자들은 관물에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건물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주-D002] 아우 : 황준량의 아우 황수량(黃遂良)이다. 자는 군거(君擧), 호는 금간(錦澗)이다. 이황의 문하이며, 부령 교수(富寧敎授)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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