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에 있으면서 황중문을 초청하다 2수 〔在三島招黃仲文 二首〕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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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에 있으면서 황중문을 초청하다 2수 〔在三島招黃仲文 二首〕 > 금계외집 5권 시

삼도에 있으면서 황중문을 초청하다 2수 〔在三島招黃仲文 二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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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7회 작성일 21-07-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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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삼도에 있으면서 황중문을 초청하다 2수 〔在三島招黃仲文 二首〕

숲을 태우는 철쭉은 잔물결에 비치는데 / 然林躑躅映漣漪
뼈를 드러낸 바위 모양 유난히 기이하네 / 露骨巖形特地奇
돌길에 이끼 깊어 말이 나가지 못하는데 / 石路苔深驢不進
작은 어깨 무거운 짐 지니 시나 몇 편 지을까 / 小肩擔重幾篇詩


삼신산 세 봉우리 반쯤 잠겨 잔잔한데 / 神山三點半淪漪
귀신이 깎아 새웠나 유별나게 기이하네 / 鬼刻神鎪別樣奇
시인이 승지를 게을리 찾는 게 괴상하니 / 却怪騷人探勝懶
여룡이 못 밑에서 시를 탐할까 두렵네 / 驪龍潭底恐貪詩

[주-D001] 삼도(三島) : 단양(丹陽)의 도담 삼봉을 가리킨다.

[주-D002] 황중문(黃仲文) : 황응규(黃應奎, 1518~1598)로, 중문은 그의 자이다. 호는 송간(松澗), 본관은 창원(昌原)이다. 주세붕(周世鵬)과 이황(李滉)의 문인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양곡을 군량으로 바쳐 절충장군(折衝將軍)에 오르고, 1594년 동지돈녕부사가 되었다. 또한 향병대장(鄕兵大將)으로 추대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의기를 고취하고 장정ㆍ군량 등을 모집하여 출전하였다. 초서(草書)를 잘 썼다. 저서에《송간집(松澗集)》이 있다.

[주-D003] 작은 …… 지니 : 단양 군수로 재직 중임을 뜻한다.

[주-D004] 여룡(驪龍)이 의 구슬 : 여룡은 검은 빛깔의 흑룡(黑龍)을 말한다.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에 “천금 같은 구슬은 반드시 깊은 못 속 검은 용의 턱 밑에 있는 것이다.〔夫千金之珠 必在九重之淵 而驪龍頷下〕”라고 한 데서 전하여 천금 같은 구슬이라는 곧 진귀한 사물이나 뛰어난 문장을 비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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