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배사한 뒤 신원에 투숙하고 한강에 도착하여 느낀 바 있어〔月卄八日拜辭宿新院到漢江有感〕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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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배사한 뒤 신원에 투숙하고 한강에 도착하여 느낀 바 있어〔月卄八日拜辭宿新院到漢江有感〕 > 금계외집 5권 시

28일 배사한 뒤 신원에 투숙하고 한강에 도착하여 느낀 바 있어〔月卄八日拜辭宿新院到漢江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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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21-07-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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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28일 배사한 뒤 신원에 투숙하고 한강에 도착하여 느낀 바 있어〔月卄八日拜辭宿新院到漢江有感〕

대궐에서 배사하고 강가에 다다르니 / 拜辭螭陛抵江潯
봄 그늘 땅에 드리우고 해도 지려 하네 / 垂地春陰日欲沈
주 땅 나옴에 사흘 묵을 생각 금치 못하고 / 出晝未禁三宿戀
회양을 박하게 여기는 일호의 마음 가졌으랴 / 薄淮寧有一毫心
십년 옛 친구를 작별하는 술잔 가득하고 / 十年朋舊離觴滿
넓은 물결에 홀로 노 저으니 이별의 한 깊네 / 孤棹滄波別恨深
평생 일도 많아 남북으로 다녔지만 / 多事平生南又北
발을 멈추고 운림에 돌아가 누움을 생각하네 / 還思住脚臥雲林

[주-D001] 신원(新院) : 경기도 여주(麗州) 북쪽에 있었던 역원이다.

[주-D002] 이폐(螭陛) : 용을 새긴 대궐의 층계를 말한다.

[주-D003] 주(晝) …… 생각 : 연연(戀戀)하여 잊지 못함을 말한다. 맹자가 제(齊)나라를 떠나면서 3일 동안이나 제 나라 동남쪽에 있는 주(晝)라는 고을에서 묵고 간 일을 말한다. 《맹자》 〈공손추 하〉에 “내가 사흘 잔 뒤에 주(晝 땅 이름)에 나갔으나 마음에 오히려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予三宿而後出晝 於予心猶以爲速〕”라고 하였다.

[주-D004] 회양(淮陽)을 박하게 여기는 : 한 무제(漢武帝)가 직신(直臣) 급암(汲黯)을 불러 회양 태수(淮陽太守)를 제수하였는데, 급암이 사양하고 인(印)을 받지 않자, 무제가 이르기를 “그대는 회양을 박하다고 여기는가? …… 회양의 이민(吏民)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하므로, 내가 그대의 중(重)함을 얻어서 편히 누워 그 곳을 다스리고자 한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史記 卷120 汲黯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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