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초정에서 군거의 시에 차운하다〔榮川椒井次君擧〕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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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초정에서 군거의 시에 차운하다〔榮川椒井次君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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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1-07-2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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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영천 초정에서 군거의 시에 차운하다〔榮川椒井次君擧〕

오리나무 숲에 단풍잎 둘러싸 어두운데 / 榿林楓葉擁冥冥
깊은 산은 열흘이 지나도 개이지 않네 / 十日深山不一晴
난간 샘물 얼어붙어 이빨이 덜덜 떨리고 / 凍合檻泉冰齒戰
석간에 우레 시끄러워 벼랑이 기울었네 / 雷喧石澗震崖傾
시름겨운 잠 깨니 나그네 회포 차가운데 / 旅懷斗覺愁眠冷
잠든 학이 가을 기운을 먼저 알아 놀라네 / 秋氣先知夜鶴驚
그늘진 골짜기에 오래도록 머물지 못하지만 / 不耐久留陰峽苦
사람을 떠나고 땅을 피함이 어찌 진정이리오 / 離人避地豈眞情

[주-D001] 영천(榮川) 초정(椒井) : 경북 영주 백병산(白屛山) 아래에 있는데, 옛날에 욕실(浴室)이 있었다.

[주-D002] 군거(君擧) : 황준량의 아우 황수량(黃遂良)의 자이다. 그의 호는 금간(錦澗)이다. 이황의 문인이며, 부령 교수(富寧敎授)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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