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단구 길 위에서 군사를 거느리고〔六月念五領兵丹丘路上〕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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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단구 길 위에서 군사를 거느리고〔六月念五領兵丹丘路上〕 > 금계외집 5권 시

6월 25일 단구 길 위에서 군사를 거느리고〔六月念五領兵丹丘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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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1-07-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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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6월 25일 단구 길 위에서 군사를 거느리고〔六月念五領兵丹丘路上〕

주나라에 유월 군대 자주 일으켰는데 / 頻起周家六月師
문정에 오랑캐 근심은 지휘함에 있네 / 門庭寇患在當麾
화로 같은 대지에 무당을 불태우던 날이요 / 爐烘大地焚巫日
먼지 이는 변방의 시내에 갈증나던 때라네 / 塵塞長川渴肺時
힘으로 칼과 창을 지던 병사 벌써 피곤하고 / 力負刀槍兵已困
주머니에 말린 양식 비니 군사는 굶주리네 / 囊空糗糒士多飢
하늘이 백성을 편히 잠들게 하지 않으니 / 天心不欲民安枕
흉악한 병아리 독한 바닷가에 알을 품네 / 卵此凶雛毒海陲


가은암 앞에 소나기 지나가니 / 可隱巖前白雨過
단비에 젖고 싶어 가벼운 비옷 벗었네 / 喜沾甘澍脫輕簑
나귀타고 읊조리다 어깨 젖는 것도 잊고 / 渾忘驢背吟肩濕
채색 노을 흩어진 은색 병풍 맘껏 바라보네 / 貪看銀屛散彩霞

[주-D001] 주(周)나라에 …… 일으켰는데 : 유월의 군대는 국난(國難)을 평정하기 위한 정의(正義)의 군대를 말한다. 유월은《시경》소아(小雅)의 편명(篇名)으로, 윤길보(尹吉甫)가 주 선왕(周宣王)을 도와 정벌해서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의 공업(功業)을 회복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주-D002] 무당을 불태우던 날 : 기우제의 형식의 하나로 섶나무 위에 무당을 올려놓고 불을 질러 태웠다. 춘추 시대 노나라 희공(僖公) 23년 여름에 큰 가뭄이 들자 공이 무당을 태우려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春秋左氏傳 僖公21年》

[주-D003] 가은암(可隱巖) : 단구협(丹丘峽)에 있는 바위 이름. 김일손(金馹孫)이 지은 〈이요루기(二樂樓記)〉에 보인다. 《濯纓集 卷3》,《續東文選 卷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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