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로의 시에 차운하다〔次柳希魯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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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1-07-28 06:25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류희로의 시에 차운하다〔次柳希魯韻〕
곤궁과 영달을 어찌 저 하늘에 묻겠나 / 窮達何須問彼天
영주산 오른다고 모두 참된 신선 아니라네 / 登瀛未必摠眞仙
소중히 간직하여 단련시킴은 박하지 않으니 / 藏珍玉汝元非薄
큰 재목 성취함은 만년을 귀하게 여긴다네 / 大器成材貴晩年
단양 군수로 나가 멀리 하늘에 감사드리니 / 出宰丹丘遠謝天
삼신산에 오늘 뭇 신선들 모였네 / 三山今日會群仙
떠날 때에 다시 창암 위에서 작별하니 / 臨分更別蒼巖上
신선 떠나고 누대 텅 빈 지 십 년이라네 / 仙去臺空已十年
[주-D001] 류희로(柳希魯) : 류중련(柳仲連)이다. 본관은 풍산이다. 《금계집》 권1에 〈차류희로운(次柳希魯韻)〉이라는 제목 아래, 오언절구와 칠언율시 각 한 수가 수록되어 있다.
[주-D002] 단련시킴 : 하늘이 옥을 만든다는 것은 온갖 역경을 겪음으로 인하여 훌륭한 인격을 이루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가난하고 천함과 근심 걱정은 너를 옥처럼 갈고 닦아서 훌륭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貧賤憂戚 庸玉汝於成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3] 단양 군수로 나가 : 황준량이 1557년(명종12) 가을에 41세의 나이로 단양 군수로 부임하여 민폐에 대해 〈십조소(十條疏)〉를 올려 공부(貢賦)를 감면받고 단양 향교(丹陽鄕校)를 중수하였다.
류희로의 시에 차운하다〔次柳希魯韻〕
곤궁과 영달을 어찌 저 하늘에 묻겠나 / 窮達何須問彼天
영주산 오른다고 모두 참된 신선 아니라네 / 登瀛未必摠眞仙
소중히 간직하여 단련시킴은 박하지 않으니 / 藏珍玉汝元非薄
큰 재목 성취함은 만년을 귀하게 여긴다네 / 大器成材貴晩年
단양 군수로 나가 멀리 하늘에 감사드리니 / 出宰丹丘遠謝天
삼신산에 오늘 뭇 신선들 모였네 / 三山今日會群仙
떠날 때에 다시 창암 위에서 작별하니 / 臨分更別蒼巖上
신선 떠나고 누대 텅 빈 지 십 년이라네 / 仙去臺空已十年
[주-D001] 류희로(柳希魯) : 류중련(柳仲連)이다. 본관은 풍산이다. 《금계집》 권1에 〈차류희로운(次柳希魯韻)〉이라는 제목 아래, 오언절구와 칠언율시 각 한 수가 수록되어 있다.
[주-D002] 단련시킴 : 하늘이 옥을 만든다는 것은 온갖 역경을 겪음으로 인하여 훌륭한 인격을 이루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가난하고 천함과 근심 걱정은 너를 옥처럼 갈고 닦아서 훌륭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貧賤憂戚 庸玉汝於成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3] 단양 군수로 나가 : 황준량이 1557년(명종12) 가을에 41세의 나이로 단양 군수로 부임하여 민폐에 대해 〈십조소(十條疏)〉를 올려 공부(貢賦)를 감면받고 단양 향교(丹陽鄕校)를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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