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와 구담의 배 위에서 놀며 차운하다〔與仁父游龜潭舟上次韻〕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21-07-28 06:34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인보와 구담의 배 위에서 놀며 차운하다〔與仁父游龜潭舟上次韻〕
붉은 절벽에 서리 내리고 가을 강 비었는데 / 霜落丹崖秋水空
조각배 타고 온 사람 옥 병풍 속으로 드네 / 扁舟人入玉屛中
많은 바위 치솟아 한없는 형상 지었으니 / 千般融峙無窮狀
빼어난 화가와 시인도 그려내지 못하네 / 畫老詩仙兩未工
구루의 맑은 바람 세상일 덧없으니 / 句漏淸風俗事空
노을을 밥 삼아 적성 가운데 높이 누웠네 / 餐霞高臥赤城中
고인은 진경 찾기 위해 온 것은 아니지만 / 故人不爲尋眞到
풍광을 다 읊어 조물주의 솜씨를 빼았네 / 吟盡風烟奪化工
[주-D001] 인보(仁父) : 노경린(盧慶麟, 1516~1568)의 자이다. 본관은 곡산(谷山), 다른 자는 인보(仁甫), 호는 사인당(四印堂)이다. 1559년(명종14)에 성주 목사(星州牧使)를 지냈다.
인보와 구담의 배 위에서 놀며 차운하다〔與仁父游龜潭舟上次韻〕
붉은 절벽에 서리 내리고 가을 강 비었는데 / 霜落丹崖秋水空
조각배 타고 온 사람 옥 병풍 속으로 드네 / 扁舟人入玉屛中
많은 바위 치솟아 한없는 형상 지었으니 / 千般融峙無窮狀
빼어난 화가와 시인도 그려내지 못하네 / 畫老詩仙兩未工
구루의 맑은 바람 세상일 덧없으니 / 句漏淸風俗事空
노을을 밥 삼아 적성 가운데 높이 누웠네 / 餐霞高臥赤城中
고인은 진경 찾기 위해 온 것은 아니지만 / 故人不爲尋眞到
풍광을 다 읊어 조물주의 솜씨를 빼았네 / 吟盡風烟奪化工
[주-D001] 인보(仁父) : 노경린(盧慶麟, 1516~1568)의 자이다. 본관은 곡산(谷山), 다른 자는 인보(仁甫), 호는 사인당(四印堂)이다. 1559년(명종14)에 성주 목사(星州牧使)를 지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