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애담에 배를 띄우다〔八月旣望泛舟靄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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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21-07-28 06:31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8월 16일 애담에 배를 띄우다〔八月旣望泛舟靄潭〕
푸른 골의 단풍은 새로 물들었고 / 翠峽楓新染
차가운 못의 수면은 흐르지 않네 / 寒潭鏡不流
맑은 하늘에는 밝은 달이 빛나고 / 瑤空輝素月
깨끗한 이슬은 맑은 가을을 씻어주네 / 玉露洗淸秋
황강 나루터로 점점 가까이 가니 / 漸近黃岡渡
적벽에서 배에 오르는 것 같네 / 如登赤壁舟
십육일 밤에 서풍이 불어오는데 / 西風旣望夜
늙은 신선의 뱃놀이 이어서 하네 / 繼作老仙遊
[주-D001] 십육일 …… 하네 : 늙은 신선은 송(宋)나라 때 동파(東坡) 소식(蘇軾)을 가리킨다. 그가 47세 되던 임술년(1082) 7월 기망(旣望 16일)에 적벽(赤壁)에서 뱃놀이하고 이 날의 풍류를 〈적벽부(赤壁賦)〉라는 명문(名文)으로 남겼다. 여기서는 비록 8월이라 하였지만 이 뱃놀이를 가리킨다.
8월 16일 애담에 배를 띄우다〔八月旣望泛舟靄潭〕
푸른 골의 단풍은 새로 물들었고 / 翠峽楓新染
차가운 못의 수면은 흐르지 않네 / 寒潭鏡不流
맑은 하늘에는 밝은 달이 빛나고 / 瑤空輝素月
깨끗한 이슬은 맑은 가을을 씻어주네 / 玉露洗淸秋
황강 나루터로 점점 가까이 가니 / 漸近黃岡渡
적벽에서 배에 오르는 것 같네 / 如登赤壁舟
십육일 밤에 서풍이 불어오는데 / 西風旣望夜
늙은 신선의 뱃놀이 이어서 하네 / 繼作老仙遊
[주-D001] 십육일 …… 하네 : 늙은 신선은 송(宋)나라 때 동파(東坡) 소식(蘇軾)을 가리킨다. 그가 47세 되던 임술년(1082) 7월 기망(旣望 16일)에 적벽(赤壁)에서 뱃놀이하고 이 날의 풍류를 〈적벽부(赤壁賦)〉라는 명문(名文)으로 남겼다. 여기서는 비록 8월이라 하였지만 이 뱃놀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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