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원 송복기가 달밤에 보내온 절구에 차운하다 절구 2수 〔次宋生福基月夜投絶 二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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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21-07-28 06:45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생원 송복기가 달밤에 보내온 절구에 차운하다 절구 2수 〔次宋生福基月夜投絶 二絶〕
문장은 동한 서한에서도 으뜸이요 / 文擅東西漢
시는 대산 소산도 가볍네 / 詩輕大小山
다섯 수레 글을 다 읽고 / 五車書讀盡
이제 막 좁은 둥지 나섰네 / 方出凹窠間
천 길 우물도 다 파고 / 掘盡千尋井
아홉 길 산을 이루었네 / 功成九仞山
남아의 할 일 모두 마쳤으니 / 男兒能事畢
인간 세상 입신함에 부끄럼 없으리 / 無愧立人間
[주-D001] 송복기(宋福基) : 1541~1605. 본관은 야성(野城), 자는 덕구(德久), 호는 매포(梅圃)이다. 지기(志氣)를 기르고 명리(名利)에 담박(淡泊)하여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찰방(察訪)을 제수(除授)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문집으로《매포선생유집(梅圃先生遺集)》2권이 있다.
[주-D002] 대산(大山) 소산(小山) : 한(漢)나라 때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문인(文人)들을 불러 모아서 저술(著述)에 종사하게 한 결과 각각 사부(辭賦)를 지음에 따라 종류를 나누어서 혹은 대산, 혹은 소산이라 칭했던 것으로, 이는 마치《시경》에 〈대아(大雅)〉, 〈소아(小雅)〉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주-D003] 아홉 …… 이루었네. : 《서경》 〈여오(旅獒)〉에 “밤낮으로 혹시라도 부지런하지 않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마침내 큰 덕에 누를 끼친 결과, 마치 아홉 길의 산을 쌓아 올리다가 한 삼태기의 흙을 덜 부어 망쳐 버리는 것처럼 될 것이다.〔夙夜罔或不勤 不矜細行 終累大德 爲山九仞 功虧一簣〕”라는 말이 나온다.
생원 송복기가 달밤에 보내온 절구에 차운하다 절구 2수 〔次宋生福基月夜投絶 二絶〕
문장은 동한 서한에서도 으뜸이요 / 文擅東西漢
시는 대산 소산도 가볍네 / 詩輕大小山
다섯 수레 글을 다 읽고 / 五車書讀盡
이제 막 좁은 둥지 나섰네 / 方出凹窠間
천 길 우물도 다 파고 / 掘盡千尋井
아홉 길 산을 이루었네 / 功成九仞山
남아의 할 일 모두 마쳤으니 / 男兒能事畢
인간 세상 입신함에 부끄럼 없으리 / 無愧立人間
[주-D001] 송복기(宋福基) : 1541~1605. 본관은 야성(野城), 자는 덕구(德久), 호는 매포(梅圃)이다. 지기(志氣)를 기르고 명리(名利)에 담박(淡泊)하여 학행(學行)으로 천거되어 찰방(察訪)을 제수(除授)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문집으로《매포선생유집(梅圃先生遺集)》2권이 있다.
[주-D002] 대산(大山) 소산(小山) : 한(漢)나라 때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문인(文人)들을 불러 모아서 저술(著述)에 종사하게 한 결과 각각 사부(辭賦)를 지음에 따라 종류를 나누어서 혹은 대산, 혹은 소산이라 칭했던 것으로, 이는 마치《시경》에 〈대아(大雅)〉, 〈소아(小雅)〉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주-D003] 아홉 …… 이루었네. : 《서경》 〈여오(旅獒)〉에 “밤낮으로 혹시라도 부지런하지 않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마침내 큰 덕에 누를 끼친 결과, 마치 아홉 길의 산을 쌓아 올리다가 한 삼태기의 흙을 덜 부어 망쳐 버리는 것처럼 될 것이다.〔夙夜罔或不勤 不矜細行 終累大德 爲山九仞 功虧一簣〕”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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