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로 가는 길가에서〔買浦路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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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6회 작성일 21-07-28 06:58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매포로 가는 길가에서〔買浦路上〕
바로 맑고 화창한 달이니 / 正是淸和月
새로 갠 물색도 아름답네 / 新晴物色嘉
산은 수놓은 그림 펼친 듯 환하고 / 山明開繡畫
강은 거울을 닦은 듯 고요하네 / 江靜拭菱花
살랑대는 바람에 꾀꼬리 서로 화답하고 / 風軟鸎相和
깊은 숲에 새들도 절로 노래하네 / 林深鳥自歌
동군이 속도를 늦추어 / 東君猶按節
지는 꽃향기를 남겨두었네 / 留得老芳華
[주-D001] 매포(買浦) : 단양군 사인암(舍人巖) 남쪽의 지명이다. 《퇴계집(退溪集)》권42 〈유람할 만한 단양의 산수에 대한 속기〔丹陽山水可遊者續記〕〉에 보인다.
[주-D002] 거울 : 원문의 능화(菱花)는 옛날 동경(銅鏡)의 별칭이다. 동경은 흔히 육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혹 배면(背面)에 마름꽃〔菱花〕 문양을 새겼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화경(菱花鏡)이라 한다.
[주-D003] 동군(東君) : 봄을 맡은 신(神)으로 봄을 뜻한다. 이 시를 지었을 때가 마침 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매포로 가는 길가에서〔買浦路上〕
바로 맑고 화창한 달이니 / 正是淸和月
새로 갠 물색도 아름답네 / 新晴物色嘉
산은 수놓은 그림 펼친 듯 환하고 / 山明開繡畫
강은 거울을 닦은 듯 고요하네 / 江靜拭菱花
살랑대는 바람에 꾀꼬리 서로 화답하고 / 風軟鸎相和
깊은 숲에 새들도 절로 노래하네 / 林深鳥自歌
동군이 속도를 늦추어 / 東君猶按節
지는 꽃향기를 남겨두었네 / 留得老芳華
[주-D001] 매포(買浦) : 단양군 사인암(舍人巖) 남쪽의 지명이다. 《퇴계집(退溪集)》권42 〈유람할 만한 단양의 산수에 대한 속기〔丹陽山水可遊者續記〕〉에 보인다.
[주-D002] 거울 : 원문의 능화(菱花)는 옛날 동경(銅鏡)의 별칭이다. 동경은 흔히 육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혹 배면(背面)에 마름꽃〔菱花〕 문양을 새겼던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화경(菱花鏡)이라 한다.
[주-D003] 동군(東君) : 봄을 맡은 신(神)으로 봄을 뜻한다. 이 시를 지었을 때가 마침 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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