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사에서 주인의 운에 차운하다〔般若寺次主人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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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1회 작성일 21-07-28 06:53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반야사에서 주인의 운에 차운하다〔般若寺次主人韻〕
밤에는 신선의 누각에서 달에 취하고 / 夜醉仙樓月
아침에 옛 절에서 봄을 찾네 / 朝尋古寺春
옥빛 뫼는 원래 속세에서 멀찍하고 / 瑤岑元逈俗
계곡물엔 티끌이 생기지 않네 / 石澗不生塵
결제에 들어 하안거하는 스님은 조는데 / 結夏眠雲衲
노을에 깃들어 우인을 생각하네 / 棲霞想羽人
어찌하면 초가집을 지어 / 何緣置茅宇
골짜기에서 나의 본성 찾을까 / 林壑養吾眞
[주-D001] 반야사(般若寺) : 충청도(忠淸道) 황간현(黃澗縣) 백화산(白華山)에 있었던 절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6 忠淸道》
[주-D002] 하안거(夏安居)하는 스님 : 결하하는 승려라는 뜻이다. 결하는 비구들이 음력 4월 보름부터 3개월 동안 사찰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곳에 머물면서 정진 수행하는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하안거 또는 우안거(雨安居)라고도 한다.
[주-D003] 우인(羽人) : 신선을 달리 이르는 말인데, 우객(羽客)이라고도 한다. 《초사》 〈원유(遠遊)〉에 “단구로 우인에게 나아감이여, 죽지 않는 고장에 머무르련다.〔仍羽人於丹丘兮 留不死之舊鄕〕”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반야사에서 주인의 운에 차운하다〔般若寺次主人韻〕
밤에는 신선의 누각에서 달에 취하고 / 夜醉仙樓月
아침에 옛 절에서 봄을 찾네 / 朝尋古寺春
옥빛 뫼는 원래 속세에서 멀찍하고 / 瑤岑元逈俗
계곡물엔 티끌이 생기지 않네 / 石澗不生塵
결제에 들어 하안거하는 스님은 조는데 / 結夏眠雲衲
노을에 깃들어 우인을 생각하네 / 棲霞想羽人
어찌하면 초가집을 지어 / 何緣置茅宇
골짜기에서 나의 본성 찾을까 / 林壑養吾眞
[주-D001] 반야사(般若寺) : 충청도(忠淸道) 황간현(黃澗縣) 백화산(白華山)에 있었던 절이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6 忠淸道》
[주-D002] 하안거(夏安居)하는 스님 : 결하하는 승려라는 뜻이다. 결하는 비구들이 음력 4월 보름부터 3개월 동안 사찰 밖으로 나가지 않고 한곳에 머물면서 정진 수행하는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하안거 또는 우안거(雨安居)라고도 한다.
[주-D003] 우인(羽人) : 신선을 달리 이르는 말인데, 우객(羽客)이라고도 한다. 《초사》 〈원유(遠遊)〉에 “단구로 우인에게 나아감이여, 죽지 않는 고장에 머무르련다.〔仍羽人於丹丘兮 留不死之舊鄕〕”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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