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가는 길에〔槐山路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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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8회 작성일 21-07-28 06:51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괴산 가는 길에〔槐山路中〕
산길은 구불구불 눈보라 몰아치는데 / 山逕逶遲雪袞風
파리한 말 억지로 채찍질하니 마음이 급하네 / 强鞭羸馬意怱怱
골짜기에서 나란히 밭가는 사람들 웃으니 / 耦耕谷口人相笑
갈림길에서 허둥대던 마음 풀리네 / 應解棲棲岐路中
[주-D001] 나란히 밭가는 사람 : 은거하여 농사짓는 것을 말한다. 《논어》 〈미자(微子)〉에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우경했다.”라고 하였다. 장저와 걸닉은 춘추 시대 은자(隱者)이다. 공자가 초(楚)나라로 가면서 제자인 자로(子路)를 시켜 나란히 밭을 갈고 있던 이들에게 나루를 묻자, 이들은 무도(無道)한 세상에 뜻을 펴려고 다니는 공자를 비꼬면서 나루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괴산 가는 길에〔槐山路中〕
산길은 구불구불 눈보라 몰아치는데 / 山逕逶遲雪袞風
파리한 말 억지로 채찍질하니 마음이 급하네 / 强鞭羸馬意怱怱
골짜기에서 나란히 밭가는 사람들 웃으니 / 耦耕谷口人相笑
갈림길에서 허둥대던 마음 풀리네 / 應解棲棲岐路中
[주-D001] 나란히 밭가는 사람 : 은거하여 농사짓는 것을 말한다. 《논어》 〈미자(微子)〉에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우경했다.”라고 하였다. 장저와 걸닉은 춘추 시대 은자(隱者)이다. 공자가 초(楚)나라로 가면서 제자인 자로(子路)를 시켜 나란히 밭을 갈고 있던 이들에게 나루를 묻자, 이들은 무도(無道)한 세상에 뜻을 펴려고 다니는 공자를 비꼬면서 나루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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