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 괴석을 구하는 시에 차운하다〔次友人求怪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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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5회 작성일 21-07-28 07:15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벗이 괴석을 구하는 시에 차운하다〔次友人求怪石〕
도사가 바위를 가두어 벽려 덩굴에 드러내니 / 道士囚巖著薜荔
엎드린 새삼에 깃털이 묻혀 이끼 속에 잠자네 / 伏菟飮羽眠莓苔
평천에서 만일 청완을 모으려면 / 平泉若要鳩淸玩
한번 시해를 보내 비를 띠고 오게 하리 / 一遣詩奚帶雨來
[주-D001] 깃털이 묻혀 : 초나라 웅거자(熊渠子)가 밤에 길을 가다가 바위를 범으로 오인하고는 활을 쏘았는데, 바위에 워낙 깊이 박혀서 화살 끝의 깃털이 보이지 않을 정도〔飮羽〕였다는 일화가 있다. 《漢詩外傳 卷6》[주-D002] 평천(平泉)에서 …… 모으려면 : 당나라 이덕유(李德裕)의 별장인 평천장이 하남성(河南省) 낙양현(洛陽縣)의 남쪽에 있었는데, 수석의 아름다움이 천하제일이며 기화 이초(奇花異草)와 진송 괴석(珍松怪石)이 그 사이에 늘어 있어 유명해졌다. 청완(淸玩)은 청아한 아취를 가진 노리개라는 말로, 서화(書畵)나 금석(金石), 고기(古器) 등 완상할 만한 사물을 가리킨다.[주-D003] 시해(詩奚)를 보내 : 당(唐)나라 때 이하(李賀)가 매일 밖을 나갈 때마다 해노(奚奴)에게 주머니를 들려 따르게 하고 시문(詩文)을 짓는 대로 그 주머니 속에 넣도록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시종(侍從)하는 동복(童僕)을 가리킨다.
벗이 괴석을 구하는 시에 차운하다〔次友人求怪石〕
도사가 바위를 가두어 벽려 덩굴에 드러내니 / 道士囚巖著薜荔
엎드린 새삼에 깃털이 묻혀 이끼 속에 잠자네 / 伏菟飮羽眠莓苔
평천에서 만일 청완을 모으려면 / 平泉若要鳩淸玩
한번 시해를 보내 비를 띠고 오게 하리 / 一遣詩奚帶雨來
[주-D001] 깃털이 묻혀 : 초나라 웅거자(熊渠子)가 밤에 길을 가다가 바위를 범으로 오인하고는 활을 쏘았는데, 바위에 워낙 깊이 박혀서 화살 끝의 깃털이 보이지 않을 정도〔飮羽〕였다는 일화가 있다. 《漢詩外傳 卷6》[주-D002] 평천(平泉)에서 …… 모으려면 : 당나라 이덕유(李德裕)의 별장인 평천장이 하남성(河南省) 낙양현(洛陽縣)의 남쪽에 있었는데, 수석의 아름다움이 천하제일이며 기화 이초(奇花異草)와 진송 괴석(珍松怪石)이 그 사이에 늘어 있어 유명해졌다. 청완(淸玩)은 청아한 아취를 가진 노리개라는 말로, 서화(書畵)나 금석(金石), 고기(古器) 등 완상할 만한 사물을 가리킨다.[주-D003] 시해(詩奚)를 보내 : 당(唐)나라 때 이하(李賀)가 매일 밖을 나갈 때마다 해노(奚奴)에게 주머니를 들려 따르게 하고 시문(詩文)을 짓는 대로 그 주머니 속에 넣도록 했던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시종(侍從)하는 동복(童僕)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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