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경영루에서 현숙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次維新慶迎樓贈見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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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1-07-28 07:05본문
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유신의 경영루에서 현숙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次維新慶迎樓贈見叔〕
우물 안 개구리 원래 스스로 구구함을 지켜 / 井蛙元自守區區
만학에 이룬 게 없으니 반우함이 부끄럽네 / 晩學無成愧反隅
풍진 속으로 미친 듯 달려 졸렬한 계책 어겼는데 / 狂走風埃違拙計
숲에서 양진함이 좋은 도모이리라 / 養眞林壑是良圖
다만 이웃과 사는데 지음 있어 기쁘니 / 接鄰只喜知音在
어찌 번거롭게 안개를 헤치며 서간 보내 부르랴 / 披霧何煩折簡呼
만 리길 수레 몰면 힘 들여야 하리니 / 萬里驅車須著力
천 년 성인의 길이 오래 황폐하였구나 / 千年聖路久榛蕪
[주-D001] 유신(維新) 경영루(慶迎樓) : 유신(維新)은 충주(忠州)의 옛 지명이다. 경영루(慶迎樓)는 객관(客館) 동쪽에 있는데, 예전 이름은 동루(東樓)였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4 忠淸道 忠州牧》현숙(見叔)은 최응룡(崔應龍) 자이다. 《퇴계집(退溪集)》권12 〈최현숙의 문목에 답함〔答崔見叔問目〕〉이 실려 있다.
[주-D002] 반우(反隅) : 어떤 사실을 바탕으로 유추(類推)한다는 뜻으로,《논어》 〈술이(述而)〉에 “한 귀퉁이를 들어주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남은 세 귀퉁이를 알아내지 못하면 다시 더 일러주지 말아야 한다.〔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라고 한 데에서 온 말이다. 여기서는 자신이 잘 추론하지 못하여 부끄럽다는 뜻이다.
유신의 경영루에서 현숙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次維新慶迎樓贈見叔〕
우물 안 개구리 원래 스스로 구구함을 지켜 / 井蛙元自守區區
만학에 이룬 게 없으니 반우함이 부끄럽네 / 晩學無成愧反隅
풍진 속으로 미친 듯 달려 졸렬한 계책 어겼는데 / 狂走風埃違拙計
숲에서 양진함이 좋은 도모이리라 / 養眞林壑是良圖
다만 이웃과 사는데 지음 있어 기쁘니 / 接鄰只喜知音在
어찌 번거롭게 안개를 헤치며 서간 보내 부르랴 / 披霧何煩折簡呼
만 리길 수레 몰면 힘 들여야 하리니 / 萬里驅車須著力
천 년 성인의 길이 오래 황폐하였구나 / 千年聖路久榛蕪
[주-D001] 유신(維新) 경영루(慶迎樓) : 유신(維新)은 충주(忠州)의 옛 지명이다. 경영루(慶迎樓)는 객관(客館) 동쪽에 있는데, 예전 이름은 동루(東樓)였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14 忠淸道 忠州牧》현숙(見叔)은 최응룡(崔應龍) 자이다. 《퇴계집(退溪集)》권12 〈최현숙의 문목에 답함〔答崔見叔問目〕〉이 실려 있다.
[주-D002] 반우(反隅) : 어떤 사실을 바탕으로 유추(類推)한다는 뜻으로,《논어》 〈술이(述而)〉에 “한 귀퉁이를 들어주었는데, 이것을 가지고 남은 세 귀퉁이를 알아내지 못하면 다시 더 일러주지 말아야 한다.〔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라고 한 데에서 온 말이다. 여기서는 자신이 잘 추론하지 못하여 부끄럽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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