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과 더불어 이상 차야의 옛날 살던 곳을 방문함〔與見叔訪李相次野舊居〕 > 금계외집 5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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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과 더불어 이상 차야의 옛날 살던 곳을 방문함〔與見叔訪李相次野舊居〕 > 금계외집 5권 시

현숙과 더불어 이상 차야의 옛날 살던 곳을 방문함〔與見叔訪李相次野舊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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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21-07-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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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5권 / 시(詩)


현숙과 더불어 이상 차야의 옛날 살던 곳을 방문함〔與見叔訪李相次野舊居〕

굽이마다 맑은 개울 옥잠을 둘렀는데 / 曲曲淸瀾遶玉岑
집 옮겼던 선객의 흉금을 생각하네 / 移家仙客想胸襟
누가 이 경내에 기이한 곳 없다고 했나 / 誰言此境無奇絶
노니는 사람이 찾으려 하지 않는다네 / 自是遊人不肯尋


세간의 풍류 귓가의 모기처럼 지나가니 / 間世風流過耳蚊
강산의 문조는 맑은 향기 사모하네 / 江山文藻揖淸芬
늙은이 인간사를 많이 겪어 / 老翁飽閱人間事
웃으며 찬 하늘에 피었다 사라지는 구름 가리키네 / 笑指寒空起滅雲

[주-D001] 이상 차야(李相次野) : 차야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이자(李耔)의 자이다. 본관은 한산(韓山), 호는 음애(陰崖)ㆍ몽옹(夢翁)ㆍ계옹(溪翁)이다. 1519년(중종14) 기묘사화가 일어나 사림파가 참화를 입게 되자 이에 연좌되어 파직, 숙청되었다. 그뒤 음성ㆍ충주 등지에 은거하여 세상을 등지고 독서와 시문으로 소일하였다. 저서에는《음애일기》,《음애집》등이 있다.

[주-D002] 기이한 …… 않는다네 : 주희(朱熹)의 〈무이도가〉 서시와 8곡의 두 구절을 점화했다. “이 가운데 기절한 곳을 알고 싶거든, 뱃노래 두어 마디를 한가로이 듣게나.〔欲識箇中奇絶處 櫂歌閑聽兩三聲〕” “이곳에 멋진 경치 없다고 하지 마오, 단지 노니는 이들이 올라오지 않을 따름이라네.〔莫言此處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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