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醴泉軒〕 > 금계외집 4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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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醴泉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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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21-07-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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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예천현의 동헌 시에 차운하다〔次醴泉軒〕

파란 홰나무와 은행나무가 뜰 가득 덮었는데 / 綠槐銀杏滿庭陰
천고의 양양이 지금껏 명성을 떨치고 있네 / 千古襄陽擅至今
주렴 걷으면 막 개인 푸른 봉우리가 보이고 / 簾捲新晴看翠巘
봉황이 좋은 열매 먹으려 푸른 숲에 내리네 / 鳳含佳實下靑林
현산의 타루비는 어느 곳에 있는가 / 峴山墮淚碑何處
습씨의 이름난 정원에 풀은 얼마나 깊었을까 / 習氏名園草幾深
우습구나, 병들어 시의 힘이 감퇴했는데 / 自笑病來詩力退
까닭 없이 습관으로 또 시를 짓는 것이 / 無端習氣又成吟

[주-D001] 양양(襄陽) : 예천(禮泉)의 옛 이름이다.

[주-D002] 좋은 열매 : 죽실(竹實)을 가리킨다.

[주-D003] 현산(峴山)의 타루비(墮淚碑) : 진(晉)나라 양호(羊祜)가 양양(襄陽)을 진수(鎭守)하면서 현산(峴山)에 자주 올라 놀았는데, 그가 죽은 뒤에 양양 사람들이 그의 덕을 사모하여 거기에 비(碑)를 세웠다. 그 앞에 지나는 이들이 모두 눈물을 떨어뜨렸으므로 그 비(碑)를 타루비(墮淚碑)라 하였다 한다. 예천의 옛 이름이 양양(襄陽)인 것을 고려하여 끌어 쓴 고사이다. 《晉書 卷34 羊祜列傳》

[주-D004] 습씨(習氏)의 이름난 정원 : 습씨는 중국 양양(襄陽) 지방의 호족(豪族)이었던 진(晉)의 습욱(習郁)을 가리킨다. 그의 저택과 정원은 화려하였으며 특히 물고기를 기르던 못이 유명하여 습가지(習家池), 고양지(高陽池)로 불렸다. 이 역시 예천의 옛 지명이 양양인 것을 고려하여 끌어 쓴 고사이다. 《晉書 卷43 山濤列傳 山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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