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취루 시에 차운하다 3수 〔次浮翠樓 三首〕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4회 작성일 21-07-28 00:23본문
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부취루 시에 차운하다 3수 〔次浮翠樓 三首〕
역마타고 다니느라 세월을 다 보냈는데 / 光陰送盡驛塵間
반나절 난간에 기대 잠시 한가함을 누리네 / 半日憑危借暫閒
여름 되어 입은 옷은 흰 모시로 가벼워졌고 / 當暑裳衣輕白苧
저물녘의 서늘한 누각은 청산에 가깝네 / 晩凉樓閣近靑山
제비와 꾀꼬리는 주렴 위에서 주고받고 / 燕鶯簾額相酬唱
구름과 새는 하늘 거리에서 절로 오가네 / 雲鳥天衢自往還
머리 돌려 귀밑머리 흰 나그네가 부러운데 / 回首羡他雙雪客
안개 낀 물결이 어디랄 것 없이 위태롭네 / 煙波無地著危艱
이러 저리 분주하게 한가할 겨를 없이 / 忙奔東北未偸閒
말 위에서 객사에서 세월을 보내노라 / 馬上光陰逆旅間
지친 나그네 난간 기대어 낮 꿈을 깨니 / 倦客倚欄驚午夢
모래톱 새와 푸른 산에 눈이 밝아지네 / 眼明沙鳥與靑山
몸이 늙은 말과 같아 대궐 마구간이 그리워 / 身如老馬戀天閑
북쪽으로 구름 하늘 붉고 푸른 사이를 보네 / 北望雲霄紫翠間
재주 다하여 붓 구사할 능력 없음을 한하다가 / 才盡恨無驅使筆
송뢰가 앞산에서 울리는 것을 누워서 들었네 / 臥聞松籟響前山
부취루 시에 차운하다 3수 〔次浮翠樓 三首〕
역마타고 다니느라 세월을 다 보냈는데 / 光陰送盡驛塵間
반나절 난간에 기대 잠시 한가함을 누리네 / 半日憑危借暫閒
여름 되어 입은 옷은 흰 모시로 가벼워졌고 / 當暑裳衣輕白苧
저물녘의 서늘한 누각은 청산에 가깝네 / 晩凉樓閣近靑山
제비와 꾀꼬리는 주렴 위에서 주고받고 / 燕鶯簾額相酬唱
구름과 새는 하늘 거리에서 절로 오가네 / 雲鳥天衢自往還
머리 돌려 귀밑머리 흰 나그네가 부러운데 / 回首羡他雙雪客
안개 낀 물결이 어디랄 것 없이 위태롭네 / 煙波無地著危艱
이러 저리 분주하게 한가할 겨를 없이 / 忙奔東北未偸閒
말 위에서 객사에서 세월을 보내노라 / 馬上光陰逆旅間
지친 나그네 난간 기대어 낮 꿈을 깨니 / 倦客倚欄驚午夢
모래톱 새와 푸른 산에 눈이 밝아지네 / 眼明沙鳥與靑山
몸이 늙은 말과 같아 대궐 마구간이 그리워 / 身如老馬戀天閑
북쪽으로 구름 하늘 붉고 푸른 사이를 보네 / 北望雲霄紫翠間
재주 다하여 붓 구사할 능력 없음을 한하다가 / 才盡恨無驅使筆
송뢰가 앞산에서 울리는 것을 누워서 들었네 / 臥聞松籟響前山
- 이전글가뭄이 심하여 제단에서 비를 빈다는 얘기를 듣고 감회가 있어〔旱甚聞諸壇祈雨有感〕 21.07.28
- 다음글상산의 반가운 비〔商山喜雨〕 앞의 시에 차운하였다. 21.07.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