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에서 박중초의 시에 차운하다〔沒雲臺次朴仲初韻〕 > 금계외집 4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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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운대에서 박중초의 시에 차운하다〔沒雲臺次朴仲初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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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21-07-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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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몰운대에서 박중초의 시에 차운하다〔沒雲臺次朴仲初韻〕

누대 높고 하늘 광활하여 바다 안개도 걷히니 / 臺高天濶海氛收
선계에서 장쾌한 물결 타고 노닐 수 있겠네 / 做得仙區壯浪遊
동남쪽의 산과 바다 소매에 다 넣어 가버리니 / 袖盡東南山海去
남겨둔 게 적다고 나그네들이 응당 원망하리 / 遊人應怨少分留


분망한 가운데 고생 일삼지 않고 / 不作奔忙苦
한만한 세상에 와서 노닐고 있네 / 來遊汗漫天
반년 동안 성시의 나그네였는데 / 半年城市客
하루 동안 바닷가 산에서 신선이로세 / 一日海山仙
붉은 부상의 아침 햇살을 마시고 / 紅嚥扶桑旭
푸른 대마도의 안개를 읊조리네 / 靑吟對馬煙
기이한 경관은 취해도 다하지 않으니 / 奇觀攬不盡
호쾌한 기분에 붕새를 끼고 훨훨 나는 듯 / 豪氣挾鵬鶱

[주-D001] 한만(汗漫) : 광활한 세계에서 한가히 노닒을 뜻한다. 노오(盧敖)가 북해(北海)에서 노닐다 한 선비를 만났는데, 그가 말하기를 “내가 구해(九垓) 밖에서 한만과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내가 오래 머무를 수 없다.”라고 하였다. 《淮南子 道應訓》

[주-D002] 부상(扶桑) : 동해 바다 해 뜨는 곳에 있다는 신목(神木)으로, 일반적으로는 동해, 또는 일본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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