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포로부터 영등으로 건너가다〔自薺浦渡永登〕 > 금계외집 4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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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포로부터 영등으로 건너가다〔自薺浦渡永登〕 > 금계외집 4권 시

제포로부터 영등으로 건너가다〔自薺浦渡永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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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0회 작성일 2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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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제포로부터 영등으로 건너가다〔自薺浦渡永登〕

제포성 주변에 곡우 비가 개었는데 / 薺浦城邊穀雨晴
웅신강 어귀에 저물녘 조수가 이네 / 熊神江口晩潮生
서녘 해에 깃발 펄럭이며 산 구름은 어지럽고 / 旗翻西日山雲亂
동풍에 돛배 질주하니 해약이 놀라리라 / 帆駃東風海若驚
바위는 오래도록 물에 부딪쳐 모서리가 닳았고 / 巖老舂撞稜角瘦
해오라기는 새로 눈에 씻긴 듯 깃이 선명하네 / 鷺新澡雪羽儀明
멀리 가는 터럭처럼 서생의 섬이 보이니 / 遙看一髮徐生島
신선을 구해다가 약초 캐러 가고 싶구나 / 想得求仙採藥行

[주-D001] 영등(永登) : 지금의 거제도(巨濟島)를 가리킨다.

[주-D002] 해약(海若) : 북해약(北海若)의 준말로, 약(若)은 바다 귀신의 이름이다. 널리 수신(水神)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楚辭 遠遊》,《莊子 秋收》

[주-D003] 서생(徐生)의 섬 : 신선(神仙)의 섬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거제도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서생은 진(秦)나라의 방사(方士) 서복(徐福) 곧 서불(徐巿)을 가리킨다. 진 시황(秦始皇)의 명에 따라 동남동녀(童男童女) 수천 명을 이끌고 장생불사약을 구하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소식이 끊겼다고 한다. 《史記 卷6 秦始皇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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