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과 함께 퇴계 안하에 받들다〔書奉退溪案下〕 > 금계외집 4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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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과 함께 퇴계 안하에 받들다〔書奉退溪案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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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21-07-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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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서신과 함께 퇴계 안하에 받들다〔書奉退溪案下〕

봄이 온 초가는 고요할 터인데 / 春到茅齋靜
깊숙이 사시며 옛날 배우기를 궁구하시네 / 深居學古窮
시냇가의 구름은 한가하게 재를 넘고 / 溪雲閒度嶺
계곡의 대나무는 말쑥하게 바람 머금었겠네 / 磵竹凈含風
즐거움은 가난 편안히 여기는 곳에 있고 / 樂在安貧處
공은 편안하게 쉬는 가운데 이루어진다네 / 功成宴坐中
그리움이 강가의 길처럼 길어지거늘 / 相思江路永
매화 소식이 어찌 통하게 할 수 있을까 / 梅信若爲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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