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소화산에 올라 푸른 곳을 바라보다〔春日登小華山望靑〕 > 금계외집 4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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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소화산에 올라 푸른 곳을 바라보다〔春日登小華山望靑〕 > 금계외집 4권 시

봄날에 소화산에 올라 푸른 곳을 바라보다〔春日登小華山望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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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21-07-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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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봄날에 소화산에 올라 푸른 곳을 바라보다〔春日登小華山望靑〕

좋은 계절 눈에 익어 흥이 여전히 날아갈 듯하고 / 慣看芳節興猶飛
변화 관찰하고 진경 찾아 푸른 산을 대하였네 / 觀化尋眞對翠微
피었다 지는 숲속의 꽃은 무슨 생각 품었을까 / 開謝林花含底意
부침하는 물가의 새는 스스로 기심 잊었네 / 浮沈沙鳥自忘機
따뜻한 바람과 개인 햇살은 봄에 언제나 좋고 / 暖風晴日春長好
검은 머리와 붉은 얼굴은 늙어감이 아니라네 / 綠髮紅顔老漸非
경물이 때를 얻으면 나들이를 즐길 수 있거늘 / 雲物得時行可樂
기수에 목욕하고자 어찌 봄옷을 기다리겠나 / 浴沂何必待春衣

[주-D001] 기심(機心) : 사적인 목적을 위하여 불순한 마음을 품는 것을 말한다. 즉 이익을 위하여 교묘하게 꾀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바닷가에서 아무런 기심도 없이 갈매기와 벗하며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부친의 부탁을 받고 갈매기를 잡으려는 마음을 갖게 되자 갈매기들이 벌써 알아채고 그 사람 가까이 날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列子 黃帝》

[주-D002] 기수(沂水)에 …… 기다리겠나 : 공자가 여러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해보라고 했을 때, 증점(曾點)이 말하기를 “늦은 봄에 봄옷이 이루어지면 관자(冠者) 5, 6인, 동자(童子) 6, 7인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 시가(詩歌)를 읊으면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고사를 변용한 시구이다. 《論語 先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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