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규가 꿩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다〔謝李大奎惠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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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1-07-27 23:34본문
금계집 외집 제4권 / 시(詩)
이대규가 꿩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다〔謝李大奎惠雉〕
산촌에 와서 누웠더니 탐욕스런 노인이 되어 / 來臥山村作老饕
매를 불러 눈 속에서 털이 날리게 하고 싶네 / 呼鷹雪裏想風毛
꿩이 양이 채소밭 밟는 꿈에서 놀라 깨어 / 山鷄驚罷羊蔬夢
깊은 정에 감사드리려니 얼어붙은 붓이 부끄럽네 / 欲謝深情愧凍毫
[주-D001] 매를 …… 싶네 : 원문의 풍모(風毛)란 말은《문선(文選)》 〈서도부(西都賦)〉에 보이는데, 사냥할 적에 날짐승을 쏘아 맞히니 그 털이 바람에 날린다는 말로 짐승을 많이 잡은 것을 말한다.
[주-D002] 꿩이 …… 깨어 : 어떤 이가 채소만 먹고 살다가 우연히 양고기를 실컷 먹게 되었는데, 그날 밤 꿈에 오장(五臟)의 신(神)이 나타나서 “양이 찾아와서 채소밭을 짓밟았다.〔羊踏破菜園〕”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수(隋)나라 후백(侯白)의《계안록(啓顔錄)》에 실려 있다.
이대규가 꿩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다〔謝李大奎惠雉〕
산촌에 와서 누웠더니 탐욕스런 노인이 되어 / 來臥山村作老饕
매를 불러 눈 속에서 털이 날리게 하고 싶네 / 呼鷹雪裏想風毛
꿩이 양이 채소밭 밟는 꿈에서 놀라 깨어 / 山鷄驚罷羊蔬夢
깊은 정에 감사드리려니 얼어붙은 붓이 부끄럽네 / 欲謝深情愧凍毫
[주-D001] 매를 …… 싶네 : 원문의 풍모(風毛)란 말은《문선(文選)》 〈서도부(西都賦)〉에 보이는데, 사냥할 적에 날짐승을 쏘아 맞히니 그 털이 바람에 날린다는 말로 짐승을 많이 잡은 것을 말한다.
[주-D002] 꿩이 …… 깨어 : 어떤 이가 채소만 먹고 살다가 우연히 양고기를 실컷 먹게 되었는데, 그날 밤 꿈에 오장(五臟)의 신(神)이 나타나서 “양이 찾아와서 채소밭을 짓밟았다.〔羊踏破菜園〕”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수(隋)나라 후백(侯白)의《계안록(啓顔錄)》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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