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영루 시에 차운하다 을사년(1545, 인종1) 3월 〔次風詠樓韻 乙巳三月〕 > 금계외집 3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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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영루 시에 차운하다 을사년(1545, 인종1) 3월 〔次風詠樓韻 乙巳三月〕 > 금계외집 3권 시

풍영루 시에 차운하다 을사년(1545, 인종1) 3월 〔次風詠樓韻 乙巳三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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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회 작성일 21-07-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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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영루 시에 차운하다 을사년(1545, 인종1) 3월 〔次風詠樓韻 乙巳三月〕

오랜 나라에 봄이 장차 저물려는데 / 古國春將暮
누정의 추녀에 햇살 더없이 밝구나 / 亭軒景正明
푸른 산은 난간 마주하며 들어오고 / 靑山當檻入
파란 풀은 연못 가득 자라나네 / 碧草滿池生
아름다운 시구는 악기가 울리는 듯한데 / 瓊句金成響
현명한 수령은 맑기가 물에 견줄 정도 / 神君水比淸
그저 어디를 가든 즐기면 될 일 / 只要隨處樂
어찌 꼭 헛된 명예를 귀하게 여기랴 / 何必貴虛名

[주-D001] 풍영루(風詠樓) : 옛날 상주 관아 객사 근처에 있었던 누각이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객사(客舍) 동북쪽 모퉁이에 있다.” 하였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기문만 소개하였을 뿐 건물의 현황에 대하여는 기록이 없다. 1487년(성종18)에 지어진 김종직(金宗直)의 〈풍영루중영기(風詠樓重營記)〉에 의하면, 1370년(공민왕19)에 목사 김남득(金南得)이 관아 동북쪽에 정자를 지어 목은 이색(李穡)이 ‘풍영(風詠)’이라 명명하고 기문을 지었고, 1408년(태종8)에 목사 송인(宋因)이 누각을 얹어 중건하여 양촌 권근(權近)이 기문을 지었고, 1487년에 목사 설순조(薛順祖)가 중건하면서 김종직이 기문을 지었다고 하였다. 본 상량문은 그 뒤 다시 중건할 때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17세기 말까지 시문에 인용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본서 권4에 〈상주 풍영루 상량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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