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대한 감회를 읊다〔感古吟〕 > 금계외집 3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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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대한 감회를 읊다〔感古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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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5회 작성일 21-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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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대한 감회를 읊다〔感古吟〕

우주 드넓은 곳에서 길게 휘파람 부나니 / 長嘯宇宙曠
내 태어난 것이 말세인 것이 안타까워라 / 吾生嗟晩季
봉황과 기린도 이미 이르지 않거늘 / 鳳麟旣不至
성인처럼 통달한 이 다시 누가 있으랴 / 聖達復誰在
하늘 길에 해 저물려고 하니 / 天衢景欲晏
세상의 도는 날로 점점 쇠퇴하는구나 / 世道日漸替
음양이 법도를 잃어버릴까 두려운데 / 二氣怛失度
세 빛은 광채를 가라앉히려 하네 / 三光欲沈彩
거꾸러지는 물결 요동쳐도 나루조차 없고 / 頹波蕩無津
순후한 풍습은 아득하여 이어지지 않네 / 淳風邈不繼
세상의 운이 어찌 길이 순조롭지 않으랴만 / 世運豈長否
사람의 마음은 응당 고쳐지지 않으리라 / 人心應未改
바다를 메우려니 뜻만 공연히 수고롭고 / 塡海志空勞
큰집 지탱하려니 힘이 미치지 못하는데 / 支厦力不逮
돌아보니 사방이 오그라들어 / 顧瞻四方蹙
근심이 이르러도 풀어줄 사람 없구나 / 憂至無人解

[주-D001] 세 빛 : 해, 달, 별의 빛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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