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암 폭포에서 김응순의 시에 차운하다 절구 2수 〔仙舟巖瀑次金應順 二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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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회 작성일 21-07-27 09:56본문
금계집 외집 제3권 / 시(詩)
선주암 폭포에서 김응순의 시에 차운하다 절구 2수 〔仙舟巖瀑次金應順 二絶〕
청산 색을 둘로 갈랐단 건 서응의 시구였고 / 靑山界破徐凝句
은하수 날아 흐른단 건 태백의 노래였지 / 銀漢飛流太白詞
여산폭포 장관을 천 년 전에 다 말했으니 / 千載廬山曾說盡
팔공산 빼어난 폭포 무슨 말로 다시 읊나 / 何言更賦八公奇
일 천 봉의 붓끝을 자유자재 휘둘러서 / 揮盡千峯筆
일 만 폭포 우레로 우렁차게 읊어내네 / 吟成萬瀑雷
수많은 하얀 바위 천 장의 종이 삼아 / 千張白石紙
검은 구름 무더기 깊이깊이 가두었네 / 深鎖黑雲堆
[주-D001] 선주암(仙舟巖) …… 차운하다 : 황준량의 나이 37세 때인 1553년(명종8) 신녕 현감(新寧縣監)으로 재직 시에 지은 작품이다. 선주암 폭포는 신녕현 경내인 팔공산에 있는 폭포로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응순(應順)은 김명원(金命元, 1534~1602)의 자이다. 호는 주은(酒隱)이며 선조 때 좌의정을 지냈다. 《退溪集 續集 卷4 答黃仲擧 癸丑》
[주-D002] 청산 …… 시구였고 : 서응(徐凝)은 당(唐)나라 사람으로 그의 〈폭포(瀑布)〉 시에, “한 줄기가 청산의 색을 둘로 갈라놓았네.〔一條界破靑山色〕”라고 한 구절이 있다.
[주-D003] 은하수 …… 노래였지 : 이백(李白)의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 시에 “나는 듯이 흘러 삼천 자 높이를 곧바로 내려오니, 구천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 듯.〔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이라고 하였다. 《李太白文集 卷18》
[주-D004] 하얀 …… 삼아 : 흰빛을 내며 바위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 줄기를 시적으로 칭한 말이다.
[주-D005] 검은 구름 무더기 : 폭포 아래 혹은 중간에 있는 검은 빛의 바위를 시적으로 칭한 말이다.
선주암 폭포에서 김응순의 시에 차운하다 절구 2수 〔仙舟巖瀑次金應順 二絶〕
청산 색을 둘로 갈랐단 건 서응의 시구였고 / 靑山界破徐凝句
은하수 날아 흐른단 건 태백의 노래였지 / 銀漢飛流太白詞
여산폭포 장관을 천 년 전에 다 말했으니 / 千載廬山曾說盡
팔공산 빼어난 폭포 무슨 말로 다시 읊나 / 何言更賦八公奇
일 천 봉의 붓끝을 자유자재 휘둘러서 / 揮盡千峯筆
일 만 폭포 우레로 우렁차게 읊어내네 / 吟成萬瀑雷
수많은 하얀 바위 천 장의 종이 삼아 / 千張白石紙
검은 구름 무더기 깊이깊이 가두었네 / 深鎖黑雲堆
[주-D001] 선주암(仙舟巖) …… 차운하다 : 황준량의 나이 37세 때인 1553년(명종8) 신녕 현감(新寧縣監)으로 재직 시에 지은 작품이다. 선주암 폭포는 신녕현 경내인 팔공산에 있는 폭포로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응순(應順)은 김명원(金命元, 1534~1602)의 자이다. 호는 주은(酒隱)이며 선조 때 좌의정을 지냈다. 《退溪集 續集 卷4 答黃仲擧 癸丑》
[주-D002] 청산 …… 시구였고 : 서응(徐凝)은 당(唐)나라 사람으로 그의 〈폭포(瀑布)〉 시에, “한 줄기가 청산의 색을 둘로 갈라놓았네.〔一條界破靑山色〕”라고 한 구절이 있다.
[주-D003] 은하수 …… 노래였지 : 이백(李白)의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 시에 “나는 듯이 흘러 삼천 자 높이를 곧바로 내려오니, 구천에서 은하수가 떨어지는 듯.〔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이라고 하였다. 《李太白文集 卷18》
[주-D004] 하얀 …… 삼아 : 흰빛을 내며 바위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 줄기를 시적으로 칭한 말이다.
[주-D005] 검은 구름 무더기 : 폭포 아래 혹은 중간에 있는 검은 빛의 바위를 시적으로 칭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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