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 달밤에 강순지와 기약하였으나 오지 않기에〔中秋月期順之不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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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1-07-27 11:11본문
중추절 달밤에 강순지와 기약하였으나 오지 않기에〔中秋月期順之不來〕
갠 하늘에 가느다란 구름도 없어 / 晴昊無繊靄
얼음 바퀴가 흰 그림쇠를 굴리네 / 氷輪轉素規
밝은 은하는 어둡던 모습 열어젖히고 / 明河開暗淡
맑은 이슬은 수정 같은 아름다움 발하네 / 淸露發晶奇
그림자 마주해 외로이 읊조리던 곳에서 / 對影孤吟處
술잔 들고 한 번 물어보네 / 啣杯一問之
항아도 응당 비웃으리라 / 姮娥應有笑
내 벗이 기약 어긴 것을 / 吾友負佳期
[주-D001] 얼음 바퀴 : 달의 이칭이다. 소식(蘇軾)의 시에 “설봉의 이지러진 곳에 빙륜이 오른다.〔雪峯缺處上氷輪〕”라고 하였다.
갠 하늘에 가느다란 구름도 없어 / 晴昊無繊靄
얼음 바퀴가 흰 그림쇠를 굴리네 / 氷輪轉素規
밝은 은하는 어둡던 모습 열어젖히고 / 明河開暗淡
맑은 이슬은 수정 같은 아름다움 발하네 / 淸露發晶奇
그림자 마주해 외로이 읊조리던 곳에서 / 對影孤吟處
술잔 들고 한 번 물어보네 / 啣杯一問之
항아도 응당 비웃으리라 / 姮娥應有笑
내 벗이 기약 어긴 것을 / 吾友負佳期
[주-D001] 얼음 바퀴 : 달의 이칭이다. 소식(蘇軾)의 시에 “설봉의 이지러진 곳에 빙륜이 오른다.〔雪峯缺處上氷輪〕”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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