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 이서로의 시에 차운하다〔次李生瑞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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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7회 작성일 21-07-27 11:03본문
서생 이서로의 시에 차운하다〔次李生瑞老〕
장한 뜻으로 부질없이 스물여덟 해를 보내며 / 壯志空銷列宿年
명예와 이록에 젖어 겉치레만 꾸몄을 뿐이네 / 到頭聲利只修邊
가을에 놀란 백발이라 하늘은 믿을 수 없고 / 驚秋白髮天無賴
이슬 경계하여 성긴 솔엔 학이 잠 못드네 / 警露疏松鶴未眠
우주에서 부질없는 인생이 세월에 허둥대고 / 宇宙浮生忙歲月
호산으로 돌아갈 꿈은 구름과 안개에 막혔네 / 湖山歸夢隔雲煙
도성에서 옷이 찌들도록 어찌나 고달팠던가 / 九街何苦衣塵染
창 아래 맑은 바람은 돈도 들지 않건만 / 窓下淸風不用錢
[주-D001] 이슬 경계하여 : 8월이 되어 이슬이 내리면 학이 소리를 내어 울면서 살기 좋은 다른 곳으로 옮겨 가라고 서로 경계한다고 한다. 《藝文類聚 卷90》
장한 뜻으로 부질없이 스물여덟 해를 보내며 / 壯志空銷列宿年
명예와 이록에 젖어 겉치레만 꾸몄을 뿐이네 / 到頭聲利只修邊
가을에 놀란 백발이라 하늘은 믿을 수 없고 / 驚秋白髮天無賴
이슬 경계하여 성긴 솔엔 학이 잠 못드네 / 警露疏松鶴未眠
우주에서 부질없는 인생이 세월에 허둥대고 / 宇宙浮生忙歲月
호산으로 돌아갈 꿈은 구름과 안개에 막혔네 / 湖山歸夢隔雲煙
도성에서 옷이 찌들도록 어찌나 고달팠던가 / 九街何苦衣塵染
창 아래 맑은 바람은 돈도 들지 않건만 / 窓下淸風不用錢
[주-D001] 이슬 경계하여 : 8월이 되어 이슬이 내리면 학이 소리를 내어 울면서 살기 좋은 다른 곳으로 옮겨 가라고 서로 경계한다고 한다. 《藝文類聚 卷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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